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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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깁슨’이라는 사람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방앗간의 심부름부터 시작해서 크게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약 거부가 되었습니다. 한 기자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성공의 비결을 묻자 3가지 성공비결을 말합니다. 첫째,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 둘째, 수고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할 것, 그리고 셋째, 하나님을 믿고 의심하지 말 것이라 했습니다.
    위의 소개된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 가운데 이미 널려 일려진 누구나 알만한 평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부지런히 살아갈 때, 우리에게 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의 소개된 이야기의 핵심은 ‘지극히 작고 평범한 사실을 실천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 이론은 “능력대로 일하고 필요에 따라 쓰는 사회”입니다. 일면 듣기에는 그럴 듯한 이론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쉽게 빠져듭니다. 하지만 70년대의 공포와 빈곤의 시대가 지나고 오늘날 이 이론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사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목회도 만 가지 생각보다 한 가지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신앙 또한 어떻습니까? 생각으로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단 하나의 가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백 마디의 말이 아니라 단 한 번의 행동과 실천입니다. 사랑에 대한 우리 실천의 씨앗이 뿌려질 때,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듯 믿음도 행함으로써 그 가치가 증명이 됩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을 아는 것으로서가 아니라 믿음 가운데 실천하며 사는 것, 이것이 더욱 중요한 믿음의 가치라는 사실입니다.
    야고보는 단순히 지식으로만 이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에 관해서는 그동안 기독교의 역사 가운데 많은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 당시에는 종교개혁자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가톨릭에서 이 교리를 강조하면서 당시의 기독교는 오히려 더 부패하고 타락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행함’과 ‘믿음’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단순화 시켜서 도식화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입니다. ‘행함’과 ‘믿음’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는 앞서 충분히 나누었습니다. 이 둘의 가치는 결코 따로 존재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믿음은 무엇이라 정의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믿고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이것은 단지 지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생각을 그리스도의 생각으로 채우고, 내 행위를 그리스도의 행위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주님이 내 안에 사시는 삶이란 그리스도가 내 삶의 중심이 되는 삶이며, 그 분만을 바라보는 삶을 의미합니다. 외형적으로만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 세상 속에서 펼쳐지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실천될 때 그리스도인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변화의 핵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의 행함으로 온전히 그 가치는  드러나게 됩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구실을 해야 하는 것처럼 성도도 성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도는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도 선을 행하며 삽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선한 행동이 나올 뿐입니다. 야고보 기자의 결론은 바로 이것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우리들의 믿음은 죽었습니까? 살았습니까? 하나님은 살아있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어야합니다.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의 순종과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로서 구원의 기쁨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