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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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 전,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의 복권 당첨금을 받은 ‘잭 휘태커’라는 인물이 약 3천억 원의 당첨금을 5년 만에 다 탕진했다는 뉴스가 화젯거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복권 당첨 이후 그의 삶은 행복할 것만 같았지만 오히려 더욱 불행했습니다. 돈이 생기자 그는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의 집에는 끊임없이 도둑이 들었고 심지어 이 일로 인해 손녀딸의 남자친구가 살해당하는 일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의 재물이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필수적 요소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절에서의 ‘부한 자’는 땅의 권세에 부족함이 없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는 자랑할 것이 못 됩니다. 그것은 영원한 것이 못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세상의 부가 자랑스럽고 최고인 것으로 알았지만 그리스도를 알고 나니 세상의 부귀영화가 모두 “잠깐 있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부와 권력으로 교만했던 인간들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진리를 발견하는 순간 겸손한 마음으로 바뀌어집니다. 이 말은 곧 높음을 자랑했던 인간들이 낮아지는 것을 이릅니다. 세상에서 칭찬받고, 존경받고, 높임 받던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서 모두 하찮은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외에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그가 의지해왔던  세상적 가치가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치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또한 그렇습니다. 세상 것에 의지할 때는 내가 가진 것을 자랑하며 교만으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 나서는 종으로서의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겸손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잠깐 있다가 썩어질 것을 자랑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요, 잠깐 동안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자랑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깨닫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은 그리스도를 알고 난 이후에 생기게 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우리에게 있을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낮아지게 되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영광은 잠깐입니다. 너무나 빨리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아침안개와 같이 해가 뜨면 사라지고, 들에 핀 꽃과 같이 잠시 있다가 시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재물에 대한 자랑과 그것으로 인한 높임을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면 이 땅에서 우리의 인생이란 영원할 것이 못 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재물과 권력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발견하게 되었을 때 진정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위해 낮아지셨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육신하셨고,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우리를 높여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은 영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똑같습니다. 우리의 삶의 기준은 이 세상의 부와 지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모두 존귀히 여김을 받는 존재들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그동안 땅의 것으로만 자랑해왔던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이런 진리를 알게 되면 결국 낮아지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겸손의 자세, 사랑의 자세를 배워야합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의 자세처럼 말없이 묵묵하게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를 소유하도록 노력합시다. 카톨릭에서는 신부님이 서품을 받을 때에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서품을 받습니다. 낮아지고 낮아질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랑할 것이 무엇입니까? 낮은 나를 부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고 능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자랑합시다. 들의 풀과 같이 아침 이슬같이 안개와 같이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을 다시는 자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겸손히 다른 이들을 높여주는 그리스도의 섬김과 기쁨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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