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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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자의 잠언은 술 취한 자가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 하는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는 자기 자신과 다른 이들을 다치게 하는 무기와도 같습니다. 이렇듯 미련한 자의 입에 있는 잠언은 그 자신을 교만하게 만들고 행함이 없는 헛된 말을 남발함으로 말미암아 다른 이들을 다치게 하고 해를 입히게 된다는 비유적인 말씀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다치게 하는 것은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처 입은 사람을 위로하고, 낙심한 자들에게 위로의 말로 권면하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지혜로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장인이 온갖 것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고용함과 같으니라.” ‘장인’은 자신의 일에 숙련되어 지혜롭게 잘 처리해 나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반면 ‘지나가는 행인’은 철저한 직업의식, 책임의식, 주인의식 없이 맡겨진 일을 대충 처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처럼 미련한 자에게 어떤 직책을 맡기고 같이 일하는 것이 얼마나 무익하고 위험한 일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성경에서 개나 돼지는 종종 진리를 알지 못하고 탐욕을 부리는 무지한 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나 돼지는 금은보화를 주어도 그것이 귀중한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금은보화를 주면, 그것을 짓밟아 버립니다. 개나 돼지가 원하는 것은 오직 먹는 것밖에 없습니다. 또한 개나 돼지는 자기가 먹은 것을 토한 후에, 그 위에 다시 눕고, 자기가 토했던 것을 다시 먹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서 팔레스타인에서 개와 돼지는 진리를 모르고, 탐욕에 사로잡혀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고 완악한 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을 반복하는 개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미련합니까? 얼마나 더럽습니까? 얼마나 무지합니까? 말씀을 깨닫지 못 하는 사람, 하나님의 지혜를 얻지 못한 자의 삶이 바로 이렇습니다. 나는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을 잃어버린 채 어리석고 악한 잘못과 죄악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잘못된 습관과 생활, 죄악의 모습들을 고쳐 달라고 간구하시길 바랍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는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자기 착각에 빠져 자신이 어리석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 하는 교만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회개의 기회를 주어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런 교만한 자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들을 의인이라고 여기며 회개는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사랑과 경건의 능력을 잃고, 말과 입으로만 경건을 외치는 형식적인 사람들입니다. 차라리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 하고 자기착각에 빠져있는 교만한 사람보다는 자기가 어리석다는 사실을 깨닫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소망이 있습니다. 교만이라는 것이 이처럼 위험하고 가증스러운 죄악임을 분명히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임을 분명히 깨닫고 우리 안의 교만함을 몰아내시는 은혜의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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