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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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9장의 서론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본절은 이 부분에 기록된 잠언의 원저자가 솔로몬임을 밝혀 줍니다. 남유다 히스기야 왕 때에 학자들이 잠언에 관심이 많던 히스기야 왕의 명령으로 여러 곳에 부분적으로 기록된 잠언이나 구전으로 전해지던 잠언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 25~29장의 내용입니다. 히스기야 시대에 솔로몬의 잠언은 왕과 신하들에게 있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로 여겨졌습니다.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왕하 18:18절에 의하면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 등이 기록한 것으로 보거나 선지자 이사야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 곧,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고 따르기 힘들지만 순종해야 합니다.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 때문에 당황하고 놀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할 수 있다고 기대할 권리와 이유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에게 세부적인 방침까지 밝혀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숨기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계시로 필요한 만큼만 당신의 마음과 뜻을 밝히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가 오묘합니다. 그 오묘하심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잠언기자는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화”라고 합니다. 그 숨기신 것이 곧 하나님의 오묘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지식으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오묘하심이 하나님의 영화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 앞에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오묘하신 일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일입니다. 창조사건, 모세의 기적, 성육신 사건, 부활의 사건 등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의 사건입니다. 이 하나님의 영역은 인간이 가진 지식으로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듣고, 아는 것이 조그만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숨겨진 오묘함을 순종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화”라고 했습니다. 왕의 영화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능으로 백성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백성들의 안정과 이익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왕의 영화입니다. 백성들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잘 살펴서 지혜롭게 다스리는 것이 왕의 영화입니다. 오늘날 왕들은 자신들의 권력 자체를 영화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자녀와 측근, 정치인과 재벌회장 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을 영화라고 착각합니다. 그처럼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사회를 위하여 덕이 되고, 올바른 일을 하였더라면 얼마나 자신도 영화롭고 이 사회도 영화롭게 생각해 주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의 마음은 그 생각과 뜻이 높고 깊습니다. 왕이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깊고 높은 뜻을 가지는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향한 깊고 높은 마음으로 선정하였기에 오늘날까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잘 드러내 줍니다. 우리나라 집권자들이 이처럼 높고 깊은 뜻으로 백성들을 생각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자식의 영화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잘 양육하는 것은 부모의 영화입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학생의 영화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생활에 힘을 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영화입니다. 높고, 깊고, 넓은 하나님의 뜻. 그 오묘함을 아는 그리스도인으로 오늘도 감사하며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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