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7.09.15 13:44

happy hol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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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성탄의 의미는 무엇일까? 요즘은 '성탄'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지 않는다. 그저 연말 축제 분위기에만 젖는다. 어느 곳에 가든지 거의 ‘그리스도 예수’가 빠진 크리스마스여서 ‘예수’라는 이름의 흔적조차도 찾아보기가 힘든 때가 되어 버렸다. 크리스마스가 상품화만 되어 있지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사라진 것이다.
  미국이란 나라는 기독교 정신 위에 세워져서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 때도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 하는 나라다. 요즘도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전통적 관례를 따르고 있을 뿐 기독교 정신이 퇴색된 지는 벌써 오래다. 최근 그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크리스마스’라는 용어 사용의 적절성 여부 논란을 가지고 최종 판결하기를, “특정 종교의 용어이기 때문에 ‘공식 용어’로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단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힘 있는 반(反)기독교인들과 비(非)기독교인들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을 테다.
  일례로, 미국 대형 백화점 대부분의 소유주가 유태인들인데, ‘예수’라는 이름을 싫어하는 유태인들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도 매우 싫어한다. 미국에 이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정부도 기독교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대신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됐다는데, 이렇게 되는 과정에 요즘 유행하는 ‘꼼수’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싫지만, 크리스마스가 가진 상품성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고, 그래서 짜낸 꼼수가 ‘행복한 휴일’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종교편향’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와 ‘크리스마스’를 ‘행복한 휴일’로 대체시키면서도 크리스마스가 가진 상품성은 그대로 흡수하겠다는 얄팍한 꼼수가 아무래도 마음에 밟힌다. 생각할수록 웃기는 일이다. ‘크리스마스’가 ‘해피 홀리데이’로 둔갑되다니! 기독교정신 바탕 위에서 미국을 세운 믿음의 선진들이 본다면 안타깝기가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일 년에 한번 큰 바겐세일을 하는 날이 아니다. 행복한 큰 휴일도 아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을 묵상하는 절기다. 낮고 낮은 이 땅에 참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하나님이 성육신 하신 것을 기뻐하며 기리는 날이다. 이것이 성탄절이다. 오늘 우리에게 성탄절은 무슨 날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성탄을 기리며 준비하는 대림절을 보내면서 오늘 우리 안에 성탄의 의미를 새겨보는 묵상이 있는가? 만약 올해도 성탄의 참된 의미를 상실한 채 물질적 향락으로 오염된 ‘해피 홀리데이 성탄’만을 기대하고 있다면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의 변질된 성탄 문화만 탓하지 말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부터라도 성탄의 주역이신 예수님을 내 삶의 모든 부분에 연관시킬 줄 아는 크리스마스, 십자가에 달려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성육신 하신 성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거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그 정신과 의미를 되찾아가야 할 때다.
  혹시, ‘새삼스럽게, 꼭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되찾기’까지 해야 하는지 묻고 싶은가? 나도 묻고 싶다. 그대는 그리스인이냐고? 만일 그대가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렇게 묻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는 나와 그대의 구세주시며, 인류의 구세주이시다. 아기 그리스도 예수님은 ‘향락적 해피 홀리데이’를 위해 오시지 않고, 구원과 영생을 위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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