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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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선수가 완벽한 모습으로 시합에 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본능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운동신경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 요소입니다. 운동은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을 부딪쳐 몸이 익혀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씀의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곧 시들어 버립니다. 행함이 없는 사람은 말씀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마음에 새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좋은 밭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돌짝밭, 가시덤불 길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성도가 그 말씀대로 행하라고 하신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거울로 자기의 모습을 보고도 그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은혜가 희미해졌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고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도 자주 보지 않으면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그 누구보다도 가까웠던 친구였지만,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자주 보고 연락하지 않으면 잊혀지게 됩니다.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쳐도 한 번에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들은 말씀, 우리가 은혜 받은 말씀도 다시 살피고, 묵상하지 않으면 그만큼 잊어버리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혹시 ‘믿음의 건망증’을 앓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듣는 목적은 그것을 실행하기 위함입니다.
  이론적인 믿음, 머리로만 아는 말씀은 우리 자신을 결코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로만, 이론으로만, 듣기 좋은 논리로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몸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대로 골고다 언덕길을 향하여 자신의 삶을 던지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인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같은 삶은 오로지 비난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지식과 경험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듣는 것과 행하는 것도 분리할 수 없도록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되어 복음의 진수를 맛보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세우는 자이며, 말씀을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세우는 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최초의 백화점 가운데 하나를 설립했던 존 워너메이커는 14세 때 서점의 사환으로 일을 시작해서, 1856년에는 남성 의류점의 점원으로 일했고 1857~1861년에 필라델피아 기독교청년회(YMCA)의 간사로 근무했습니다. 1869년에 그는 존 워너 메이커 사를 설립했고, 1875년에는 필라델피아 철도청의 화물보관창고를 구입해 상점을 개업했는데, 전문 상점들을 한 지붕 아래에 모아놓은 이 새로운 종류의 상점은 곧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광고를 성공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는 광고 대행사를 이용한 최초의 기업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소비자는 왕이다’라고 주장하며 ‘그랜드 디포’라는 최초의 백화점을 세워 성공하여 ‘백화점의 왕’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링컨 대통령, 위대한 부흥사 무디 등과 동시대를 살았던 그는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나 12살 이후로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마침내 꿈을 이루었고, 백화점이 크게 성공하여 큰 부자가 되었고, 기적 같은 삶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그런 그는 67년 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으며 많은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최대의 베다니 주일학교를 세웠고 세계 곳곳에 수많은 YMCA건물을 지었습니다. 한번은 미국의 23대 대통령 해리슨이 그를 체신부 장관으로 임명하려 하자 그는 "주일학교 교사와 주일 성수를 못한다면 장관직을 맡을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신념대로 장관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오가며 주일학교를 지켰습니다. 그는 성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인생의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말씀대로 행하는 자를 복되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책임져 주실 줄로 믿습니다. 결단코 듣는 귀만 가진 그리스도인으로 거울로 보는 것과 같이 희미한 것을 보는 사람들이 되지 말고, 행할 수 있는 손과 발을 가지고 봉사함으로써 복음의 내면적 진수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