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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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이 어린 시절에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엘리였습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아들의 행실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물 중에서 좋은 고기와 부위를 자기들 마음대로 가져 갔습니다.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결국, 그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의 언약궤는 빼앗기고, 이 비보를 접한 엘리 제사장도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게 됩니다. 이 모두가 아비의 훈계를 듣지 아니한 미련하고 거만한 두 아들을 인해서 주어진 결과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이 단지 아버지와 아들 간의 관계만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자녀인 우리 성도들 간의 관계를 더 분명히 말씀해 줍니다. 복록은 타고난 복과 벼슬아치의 녹봉이라는 뜻으로,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이르는 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의 입술은 하나님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리지만, 궤사한 자 즉, 교묘하게 남을 속이는 자는 몹시 우악스럽고 사나운 행패나 모욕을 당하게 됩니다. 자신의 말에 따른 결과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왕이 소개 됩니다. 그는 힘과 권력을 가진 왕이었지만 심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왕의 권력이라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외모를 보고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할 여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상상 속에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기 시작합니다. 완성된 여인의 조각상은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피그말리온 왕은 매일 그  조각상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습니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나의 왕비가 되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소. 신이시여! 이 여인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소서.” 간절한 바람과 기도는 이어졌고, 결국 왕의 정성에 감명을 받은 신이 이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교육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적능력,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선생님이 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그렇게 대해 주면 그 기대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져 학습능력과 지적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입니다. 말은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습니다. 뇌세포의 98%가 말의 지배를 받습니다. 말이 뇌에 전달되면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여 결국, 말한 것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뇌에 전달되어 내 행동을 주도하고 이끕니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고 잠언 20:15절에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론에 있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 준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없다, 잃었다, 한계가 있다.” 이 세 가지 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할 수 있다, 해야 한다, 함께 한다.” 이 세 가지 말을 자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말과 입술도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말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신앙적이어야 합니다. 그 입술을 통해 늘 찬양과 기도가 쉼 없이 흘러나오고, 다른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며,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미의 자녀에게는 말의 권세가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말, 하늘 소망을 담은 말, 내가 복 받고 남을 축복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을 지켜 생명을 보존하고 아브라함처럼 축복의 통로가 되는 귀한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