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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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흙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라고 창1:7절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피조물의 생명을 돌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은 짐승의 생명까지도 귀하게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창조 후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관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특히, 사람의 양식이 되는 육축은 더욱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인간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가축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기르는 동안에 정성과 사랑으로 함께 해야 합니다. 동물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라 여기는 개나 고양이를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방치하거나 버리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버려진 동물들이 이제나 저제나 주인이 자기를 찾으러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자리를 떠나지 못 하고,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악인은 사람의 생명까지도 해하는 포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짐승의 생명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문제로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인 가인과 같은 사람이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길리 만무합니다. 개를 키우는 어떤 농장에서는 지원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물과 사료 없이 오랜 시간 개들을 방치하여 대부분의 개들이 사슬에 묶인 채 굶어 죽어 간 모습은 너무나 처참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생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인간의 모습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잔인하다는 것은 동정심이 없는 것, 자비가 없는 것, 사악한 것을 의미합니다. 말 못 하는 짐승이라 해서 과도한 일을 시키거나, 즐기기 위해 사냥을 한다거나, 잔인하게 도축하거나, 인간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환경을 파괴함으로 서식지를 파괴하는 행위 등은 지양해야 합니다.

  11절에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는지라.”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노동의 댓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은 심은대로 거두는 원리를 믿고 따르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이렇게 수고하고 땀 흘리는 사람은 소산과 소출이 풍성하게 되는 은혜를 누립니다. 물질적으로도 축복을 받지만 영적으로도 풍성하게 되는 부자가 됩니다. 그러나, 방탕한 자는 가치없는 것들을 추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원칙을 따르지 아니하며, 육체의 욕심을 따르고, 정직한 방법을 멸시하고, 거짓된 방법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고기를 입에 물고 외나무 다리를 지나가는 개 한 마리가 있습니다. 시냇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고기에 욕심이 나 크게 짖는 바람에 입에 물고 있던 고기를 물에 빠뜨리는 어리석은 개처럼,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욕심을 부리는 방탕한 자들은 남을 속여서 재물을 모으나, 그 재물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결국 악인의 욕심은 실패로 돌아가고, 의인은 정직한 방법으로 노력하여 결실을 맺음으로 그 뿌리가 든든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이 흘리는 성실한 땀에 대한 댓가를 풍성히 갚아 주시지만, 악인의 불의한 소득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심을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