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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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513-15

 

  초대교회는 3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둘째, 찬송하는 교회였습니다. 셋째, 병 고치는 교회였습니다. 초대교회의 3가지 특징을 차례차례 살펴보도록 하겟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고난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왜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기도하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인내를 선물로 받기 때문입니다. 인내를 선물로 받은 자는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나카는 아들 때문에 평생을 근심과 걱정과 좌절의 고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기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도하며 인내했던 모나카는 불한당 같은 아들이 성자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도 야고보를 죽였던 헤롯이 베드로마저 투옥시켜 죽이려했을 때 교회들이 힘써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옥문이 저절로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둘째, 초대교회는 찬송하는 교회였습니다. 성경은 괴로우면 기도하고 즐거우면 찬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와 찬송은 다른 것입니까? 아닙니다. 즐거울 때 하는 기도가 찬송입니다. 초대교회 형편에서 과연 즐거울 때가 있었겠습니까? 외부적인 조건에서 볼 때 초대교회에는 찬송할 조건이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항상 죽음이 문턱까지 와 있었고 위협에 직면에 있었습니다. 갖은 핍박이 언제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초대교회 교인들은 기쁨으로 찬송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온 교회와 성도들의 마음 속에 상상할 수 없는 환희와 기쁨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평강이 그들 마음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충만하신 역사가 그 공동체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실라에게도 그와 같은 기쁨과 평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신라는 빌립보 감옥에서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찬송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찬송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참된 평강과 깊은 만족, 하늘의 신령한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결코 세상의 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행복과 기쁨을 얻고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찬송하다가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는 기적을 맛보고 싶지 않습니까?

  셋째, 초대교회는 병 고치는 역사가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신유의 은사가 초대교회 가운데 충만했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교인들은 병자들을 놓고 기도만 했던 것이 아니라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도했습니다. 기름은 당시 가장 귀한 의약품 중에 하나였습니다. 특히 중풍병 치료에는 그 당시 기름이 제일 좋은 약이었습니다. 그 귀한 기름을 중풍병 환자에게 바르면서 문지르고 마사지를 해주는 의료 행위가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름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었을 때 혈액순환 효과가 높아져서 중풍병이 호전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요즘에도 오일 맛사지는 피로 회복에 탁월하지만 그 좋은 의료행위가 퇴폐업소 같은 곳에서나 성행하고 오용되고 있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초대교회의 의료행위로부터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병자들을 놓고 기도할 때는 최선을 다하는 치료의 행위와 함께 기도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의사의 의술이나 약을 통해서도 역사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해주신 약품을 통해서 완치될 수 있는 병은 그 약을 통해서 치료하는 것이 순리요, 지혜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118:7)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감기가 걸렸을 때는 기도만 하지 말고 약도 먹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는 신앙에 무지하여 덮어놓고 기도만 하려드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최선을 다해서 동원하면서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더 효과적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혼의 평강을 간직하고 누릴 줄 아는 찬송하는 성도가 됩시다. 늘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인내하며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은혜가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