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우유가 가지고 있는 열량의 6배를 가지고 있습니다.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고 위장병에 좋으며, 입덧이나 감기, 빈혈에 좋습니다. 꿀에는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효소도 지니고 있어 살아있는 식품이라 불립니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변비에 효과가 있고 당뇨병 환자들에게 당원을 공급해 주고, 유아의 발육 촉진제로, 간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식품인 꿀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생후 1년 미만의 유아에게는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꿀에는 보톨리누스균의 포자가 들어 있어서 자칫 심한 마비 증세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 약한 유아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꿀을 많이 먹으면 위장에 무리가 가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두통을 유발합니다. 꿀도 많이 먹으면 취하게 되고, 칼로리가 높아서 다량을 섭취하게 되면 기절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내가 아무리좋아하는 것이라도 정도를 넘어서면 부족함만 못 합니다.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은 헛된 것입니다. 꿀을 과용하면 몸에 해가 되듯이 지나치게 자기 영예를 구하는 것도 해가 됩니다. 잠언에서는 여러 번 재물보다 명예를 더 구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명예로운 이름은 이처럼 귀중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귀중한 명예도 지나치면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명예에 집착하면 부당한 방법으로 명예를 추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는 명예 대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명예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명예를 위해서 불의와 타협하게 되고 또 이웃을 해쳐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명예에 집착한 사람은 후에 자신이 저지른 부정이 드러나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명예를 신으로 섬기면 안 됩니다. 우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적당한 때에 적당한 방법으로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소원이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절제력은 모든 것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불행은 대부분 절제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여 사고를 치기도 하고, 때로 지나친 탐욕으로 인해 큰 재앙을 부릅니다. 절제는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며, 감성적인 욕구를 이성으로써 제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 절제력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하며, 절제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지혜자는 절제력을 상실한 사람을 무너진 성읍과 성벽이 없는 성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절제력은 대적으로부터 지켜주는 성과 성벽과 같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성벽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성읍을 방어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었습니다. 따라서 성벽이 없는 것은 침략자에게 성을 내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의 마음, 즉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성벽이 없는 성에 사는 것처럼 위험합니다. 절제력을 상실한 사람은 대적의 도전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제력을 잃은 사람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위험합니다.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속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브레이크가 고장 나면 언제 사고를 낼지 모르는 살인 기계가 되어 버립니다. 절제력이 있는 사람은 언어와 욕망, 감정을 조절하여 모든 일에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제력을 상실한 사람은 방종한 언어와 지나친 탐욕, 그리고 미숙한 감정 처리로 인해 언제든지 사고칠지 모르는 위험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절제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절제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 줍니다. 절제를 통해 내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절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선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절제’라는 귀한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4:02
자신을 절제하는 지혜자(25장 27-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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