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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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은 먼저 선한 지혜와 사악한 자의 길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먼저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푼다고 선언합니다. 지혜는‘주의,관심,염려,긱정,이해,지혜,총명,현명’이라는 매우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수식하는 ‘선한’ 역시 ‘선함’뿐만 아니라 ‘친절,호의,아름다움,행복’ 등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선한 지혜’가 타인과 관계될 때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종류의 윤리적 지침 등을 의미하는 표현이 됩니다. 또한 베풀어지는 것으로 묘사된 ‘은혜’ 역시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에서의 의미라기 보다,대인 관계에서 타인에게 베풀어 주는 친절,호의 같은 것들을 가리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다고 선언합니다. ‘사악한 자’란 우리말의 의미는 ‘간사스러운 거짓을 일삼는 자’ 혹은 ‘교묘하게 속이는 자’란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숨어서 몰래 다니다 배반하다 부정하게 행동하다란 의미를 지니며 본문에서는 분사 복수형으로 사용되어 ‘부정하게 행동하는 자들’ ‘배반자들’이란 의미가 됩니다. 이런 자가 걸어가는 길은 험합니다. 이는 바위나 돌무더기로 된 험난한 지경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는 황무지와 같이 폐허가 된 길을 걷는다는 의미로도 보고 거기서 유추 되는 바, 파멸에 떨어진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부정하게 행하는 자들은 자신의 성공과 번영을 좀 더 손쉽게 달성하고자 온갖 사곡한 일을 행하지만 도리어 험준한 길과 패망에 이르게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잠언을 묵상하면서 지혜를 소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지혜를 매우 능동적으로 얻고 싶지만 그렇게 쉽고 얻어질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질 뿐만 아니라 과연 내가 지혜가 있는 사람인지 매우 불확실해 보이는 데에 있습니다. 이처럼 불확실하게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지혜로워질 수 있습니까?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니 지혜롭지 못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못할 때는 지혜로운 사람을 쫓아다니면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언제나 누설하거나 전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시기가 있을 때가지 조용히 감추어 둡니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 때 지혜가 나오게 됩니다. 이것은 이론적 지혜가 아니고 실생활에 지혜로운 것을 말합니다. 실생활 에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어서 말로만 하지 않고 실천으로 합니다. 결국 슬기로운 자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모든 일을 행하며 스스로는 심사숙고하며 다른 사람들과 상의합니다. 신중히 행동하고 자제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충성된 사신”이 됩니다. 본문의 ‘사자’와 ‘사신’은 오늘날로 말하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한나라의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위급외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각 나라에 파견하는 대사는 본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복잡한 외교 문제와 여러 정치적 사안들을 해결하고 무마시켜야 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은 자들입니다. 이러한 대사가 얼마냐 많은 인맥들을 확보하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여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며 관철시키느냐에 따라 국가는 유익을 얻을 수 있기도 하고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사신이란 이렇듯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대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바로 성도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진 진실하게 온전하게 전해야 하며 그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지혜로운 대사가 되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모습으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 온갖 악한 일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초래하는 결과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우리를 사신으로 삼으시고 자신의 영광스러움과 은혜로우심을 드러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그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자신의 전권을 지닌 대사와 같은 직분을 맡기심은 그만큼 우리를 신뢰하시기 때문이다. 또 그 사명을 잘 감당케 함으로 큰 복을 부어주시기 위함입니다. 마땅히 이 고귀한 직분,이 영광스런 직분을 중히 여기고 그 중차대함을 알아 성실하게진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자로서 믿지 않는 이 세상 사람에게조차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추하고 미련하며 죄악된 삶의 면모 하나하나를 버리며 선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영광되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선한 지혜를 구하고 순종하는 자의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심령에 그러한 마음이 세워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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