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향기나는 인생(11장 21절-23절)

  하나님께서 자녀 된 성도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다. 행함에 있어서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실하고 정직하고 거룩하고 인자한 그리스도인에게는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악인들이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해서 하나님을 대적해도 악인은 심판을 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서 바벨탑을 쌓은 결과가 무엇입니까? 공든 바벨탑은 허무하게 무너졌고, 그들은 사방 곳곳으로 흩어지고 언어와 민족이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악인들의 특징은 선을 대적하고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일에 있어서도 연합을 잘 합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헤롯당이 평소에는 잘 교류도 하지 않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하는 일에는 한마음이 되어 연합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들은 마지막 심판 때에 형벌을 면치 못합니다.
악인은 멸망하지만 의인과 그의 자손은 구원을 얻습니다. 의인은 악을 대항하여 싸우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악인들이 서로 힘을 모으고 하나가 되어도 하나님의 형벌을 피할 수 없지만 의인은 혼자일지라도 반드시 승리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도단성의 엘리사도 아람군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었으나, 하나님의 천사와 불병거로 인해 구원을 얻고 승리합니다. 이것이 의인이 받는 보응과 축복입니다.

  잠언기자는 여인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인의 외적인 아름다움은 잠시잠깐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도 나이 들어 늙으면 그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맙니다. 영원한 아름다움은 육체의 것이 아니라 영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사라, 리브가, 라헬, 에스더, 룻, 아비가일 등이 이런 아름다움을 소유한 여인들이었고, 이 여인들은 모두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여인은 인격의 아름다움을 갖추어야 합니다. 만약 행실이 추하여 그 인격의 아름다움이 없으면 그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를 건 것처럼 보기 흉한 것이 되고야 맙니다. 돼지 코에 금목걸이가 아무런 소용이 없듯이 인격이 아름답지 못한 여인은 돼지같이 미련한 여인입니다. 여인은 용모도 중요하지만, 그 행실과 마음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보석이 아름답고 가치가 있고 모든 여인들이 받고 싶은 소중한 물건이라할지라도 보석이 돼지의 가치를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이기적이고 오만한 여인이 사랑을 받을리는 만무합니다. 주의 교훈에 순종하는 여인이 바로 의인입니다.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합니다. 이런 여인은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 모든 기도의 응답을 이루는 삶을 살아갑니다. 땅의 것을 바라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를 기대합니다. 반면 악하고 잔인한 사람은 모든 것이 땅의 것에 대한 사악한 욕심으로 말미암아 나옵니다. 육체의 정욕을 구하나 결국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내연남에게 장애인인 남편을 살해할 것을 사주한 잔인한 여인이 12년형을 언도받은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이 여인이 결국 원한 것은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보험금을 노린 것입니다. 이 돈으로 내연남과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 했습니다. 이것을 계획하고 준비할 때는 분명 새로운 소망과 희망을 꿈꾸었을 겁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의 손에는 큰 액수의 보험금이 들려진 것이 아니라 감옥으로 향할 수갑이 채워졌습니다.
악한 생각과 악한 행위의 결과는 이렇듯 불을 보듯 뻔한 결과를 가져 옵니다. 그리스도인은 향기를 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의인이라 불릴 수 있으며, 이 의인의 삶은 하나님 주시는 은혜 가운데 아름답다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향기나는 삶, 이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삶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