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는 지혜가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그 어리석음을 버리고 명철을 얻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혜는 어리석은 자들을 지혜롭게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들에게 명철을 주기 위해 필요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이 지혜를 들으면 명철을 얻고 미련한 자들이 이 지혜를 얻으면 마음이 밝아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에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지혜의 말씀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리석은 자를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리석으면서도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류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어리석음을 버리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지혜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제법 똑똑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개의 경우, 진실성이 없고 그 지혜의 성격이 간교한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난 지혜가 어리석게 보이기 때문에 배척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지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혜의 유익에 대해서 알려고도 아니하고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서 그저 살아가는 보편적인 사람들입니다. 자기 생명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스럽게 여기는 것입니다.
지혜를 원하는 생각이 그 마음에 있어서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지혜를 배우기를 원하며 그 지혜의 길을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도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세상에는 올바른 지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애를 망치고 파멸의 길로 이끄는 잘못된 지혜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지혜를 알고 그 지혜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지혜가 외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옛날부터 선지자들을 통하여 혹은 그의 종들을 통하여 지혜를 끊임없이 선포하셨습니다. 지혜가 모든 사람을 부르고 모든 사람에게 소리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혹은 길가의 높은 곳에서 혹은 번잡한 사거리에서 혹은 모든 사람이 출입하는 문 어귀나 성문에서 불렀다고 했습니다. 지혜가 부르는 소리는 이러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혜자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철이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순결한 이성을 말합니다. 사람이 맑은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성만 가지고 있다면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의 말씀을 통해서 참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혜를 얻으려면 그 마음이 변화 받아야 합니다. 양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으로, 자기 죄를 바라보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변화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들을지어다 고 말씀하십니다. 롬10:17절에서 이르기를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입의 말은 가장 선한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가장 선한 말씀을 주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일이야말로 가장 선한 말씀이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입의 말은 다 정직하다고 했습니다. 내 입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의뢰하여 우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7절에서 '내 입은 진리를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진리란 오직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이십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며 자유를 줍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은 다 의로운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8절에서 '내 입의 말은 다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진실과 진리와 선한 말은 의와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추호도 불의가 없습니다. 모든 말씀이 의롭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구원도 하시고 그 말씀으로 심판도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처럼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권면하시기를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고 하셨습니다. 은이나 금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에는 그 가치가 대단히 존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을 속하리 만치 귀중한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1:18절에서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피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우려 그 말씀으로 우리들의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지혜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여 소중히 여기면서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며 우리에게 참된 길을 보여 주시는 그 지혜의 말씀을 소중히 여겨 그 지혜의 말씀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경영하여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0:16
지혜의 부르심(8장 1절-13절)
조회 수 413 추천 수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