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들이 불법으로 동물들을 사냥하고 포획합니다. 무분별한 사냥은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하고, 개체수를 줄여 결국은 멸종의 위기를 가져오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무기 중 가장 무서운 무기는 엽총이 아니라 오히려 덫이나 올무입니다. 왜냐하면 수거되지 않은 덫과 올무는 자연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어 언제라도 동물이 그 올무나 덫에 걸려 상처를 입어 죽거나 굶어 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덫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명예의 덫, 물질의 덫, 음란의 덫, 권력의 덫...... 많은 덫들이 사람을 넘어지게 만듭니다. 잠언 기자는 본문에서 한 젊은이를 목격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리석은 자, 지혜 없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이 젊은이가 음녀와 함께 부끄러운 일, 음행한 범죄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젊은이는 왜 음란의 덫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1. 음녀가 거하는 곳으로 다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이 젊은이는 선택할 수 있는 많은 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녀가 다니는 길로 지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 말입니다. 이것은 자기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이 떳떳하지 않음을 말해 줍니다. 누구라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깊은 밤 음녀의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빛의 자녀입니다. 어두움은 음침함은 우리와 거리가 먼 것입니다. 어두움과 음침함은 죄의 길, 악의 길, 멸망의 길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됩니다. 말씀의 길, 은혜의길, 푹복의 길로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2. 음녀의 말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녀의 길로 다니는 것도 어리석은데, 음녀와 말을 섞고 있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있기 때문에 이 젊은이는 지혜가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유혹하는 보디발 장군의 아내, 자신의 여주인이 달콤한 말로 유혹할 때 요셉은 지혜롭게 이겼습니다.
요셉이 고백합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여주인은 집요하게 매달리고 요셉에게 집착합니다. 계속되는 이 여주인의 유혹에 대응하는 요셉의 행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말을 듣고 들으면 사람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유혹하는 말에 논리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만 귀 기울이시는 복된 귀를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3. 음녀의 유혹에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음녀의 유혹하는 여러 가지 말에 이끌려 이 젊은이는 이 음녀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순순히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언 기자는 이 젊은이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 같고,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음녀가 이끄는 그 길에는 결코 달콤함도 없고, 만족도 없고, 사랑도 없습니다. 그렇게 보인다할지라도 결국 그 길은 스올의 길이고, 사망의 방입니다.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붙들리고 온전히 따라가는 귀한 자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남편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아내로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성도들을 신부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어긋난 길을 가는 것을 영적인 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단순히 육적인 음행만을 교훈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나를 유혹하는 음녀가 무엇입니까? 물질입니까?
헌금 때문에 갈등하십니까? 세상에서의 명예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고 칭찬받기 원하십니까?
이 땅에서의 여러 가지 성공으로 인해 분주하십니까? 나를 넘어지게 만드는 마귀의 올무와 덫에서 속히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영적 음행으로 성령을 근심케 하는 일을 빨리 끊기를 원합니다.
말씀의 길로만 다니시고, 주님의 말씀만 듣고, 주님만을 따르는 귀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는 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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