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조회 수 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어리석은 자의 특징

  본문은 어리석은 자의 특징이 무엇인지 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저들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삶이 패역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방향이 이미 처음부터 잘못 잡혀져 있는 삶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저들의 길은 다 어두운 길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필연적으로 어두움을 좋아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떠나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도둑이나 강도 등의 흉악범죄자들이 모두 어두움을 틈타 우리 주변의 모든 범죄들이 이 어둠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소위 캬바레같은 유흥업소들을 봐도 지하의 어두운 곳에서 환락의 삶으로 빙글빙글 도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을 떠나 어둠의 길을 쫓는 자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어두운 길은 정직한 길의 반대개념입니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사람을 속이고 모든 일에 훼방자가 되며 분쟁을 일삼는 일이 어둠의 일입니다. 어둠의 길을 가는 자들의 모습은 마치 소경이 코끼리를 더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의 길은 지금은 당장 형통하는 것 같지만, 결국엔 어두움 속에서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며 넘어지고 상하는 자의 길을 고스란히 걸어가는 것일 뿐입니다. 그들의 결국은 사망의 길입니다.

  2. 행악과 패역의 길

  성도의 길은 정직한 길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 가운데 드러나는 성도의 삶은 오직 빛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빛 가운데 떠나 있는 악의 길은 행악과 패역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그들의 행악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실패를 기뻐하고 즐깁니다. 이런 자들은 이미 그 양심이 더러워져서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히틀러와 같은 인류 역사의 독재자들이 보여온 잔악함들은 그 증거입니다.

  패역함이란 하나님의 지혜와 반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거꾸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뜻과 반대의 길을 가는 자에게는 선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저들의 과오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하고 제 멋대로 악행을 일삼았던 부끄러웠던 과거가 결국 저들의 길을 패역의 길로 이끌고 말았습니다. 십자가 앞에선 군중들의 모습, 빌라도를 비롯한 로마군인, 그리고 가룟유다와 같은 인물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길을 벗어난 패역의 길을 걸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저들의 길은 오늘 본문의 표현에 의하면 구부러진 길과 같습니다.

  3. 정직한 자의 길

  악인의 길은 구부러진 길입니다. 정직한 자의 길이 일정하게 뻗은 평탄한 길이라면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지 않고 세상 풍조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는 저들의 길은 곧게 뻗은 대로의 길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만도 역시 이러한 인물이었습니다. 패역함의 길을 걸었던 그가 모르드개를 모함하여 십자가처형의 극악함을 꾀했지만 에스더의 지혜로 도리어 자신이 그 잔혹한 결과를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정직한 자의 길은 의로운 길입니다. 하늘을 향한 길입니다. 이는 곧 생명과 천국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말씀에 순종하고 그 순종함으로 좌우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곧바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 길이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길은 의인의 길이요, 정직한 길이요, 최종적으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고 그 고난 가운데 영광을 이루셨듯이 지금 우리 믿음의 길은 힘들고 좁아보여도 그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요, 정직한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 길을 깨닫게 하고 알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대중문화를 보면 걱정스럽습니다. 악하고 어둡습니다. 동성애나 마약, 음란과 불신 등 그 내용들이 패역한 자의 길을 그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세태에 등불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빛으로 이 땅 가운데 오셨고 이제 우리에게 그 빛이 되라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길은 빛의 길입니다. 그 길은 구부러지지 않습니다. 오직 정직하게 하늘을 향한 길입니다. 우리 신답교회는 바로 이 길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