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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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절에서 말하는 시험은 외부적인 시험, 즉 고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도덕적인 시험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여기서 시험이란 유혹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유혹의 원인이 되는 것이 욕망입니다. 하와의 욕망은 사탄의 유혹 작전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 하와는 사탄의 작전에 말려들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덕적인 결함이 조금도 없습니다. 완전하신 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은 빛이시니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고 하였습니다. 참 되신 빛 앞에 어떻게 어두운 유혹이 접근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시험과 유혹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욕망으로부터 오는 것이요,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신 분입니다. 악이 근접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악으로 사람을 유혹하시지도 않습니다. 악은 인간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의 욕망을 따라 들어오는 것일 뿐 하나님에 의해 악이 인간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은 동생을 미워하는 가인의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욕망은 인간의 육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하나님은 결코 욕망의 근원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유혹의 근원도 갖고 계시지 않는데 어떻게 유혹으로 인간을 시험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유혹은 인간 스스로의 마음속에 있는 정욕으로부터 생기는 것입니다. 유혹은 나쁜 욕망과 교만 때문에 마음속에 생기는 것입니다.
  유혹에 끌리는 욕망은 언제 생길까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순종이 약화됐을 때, 교만과 자만이 싹틀 때, 생기는 것입니다. 선악과의 문제를 보더라도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게 된 것이 하나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시고 인간이 유혹되게 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선악과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해주시기 위해 두셔야만 했던 법이었을 뿐 결코 유혹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두시므로 인간이 유혹 받게 하신 것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좋은 자유의지로 생명을 포기하고 죽음을 택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유혹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같아져보려는, 하나님처럼 되려는 인간의 탐욕에서 유혹이 싹튼 것입니다. 선악과가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교만한 마음 때문에 죄를 범하고야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셨고 그 말씀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셨음에도 인간은 불순종을 택한 것입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무엇입니까?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죄성입니다. 인간은 자기 탐욕 때문에 생겨난 유혹을 하나님께 전가시키는 못된 습성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내게 보내준 여자 때문에 죄를 짓게 되었다”고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킨 아담의 모습은 탐욕에 빠진 모든 인간의 실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도 시험하지 않는다는 점은, 누구든지 악에게 시험 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로 확증됩니다. 하나님이 악을 창조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결코 악으로 우리를 유혹하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죄악의 원천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습니다. 유혹을 당한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키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거룩하심은 죄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다 초월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혹을 받으실 수도 없고 악으로 인간을 유혹하시지도 않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인성(人性)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유혹을 당하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유혹은 하나님과 인간이 떨어져 있을 때 그 틈바구니 속으로 들어옵니다. 하나님과 밀착된 상태로 있을 때는 절대로 유혹이 범접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유혹 받지 않고 시험 당하지 않는 첩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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