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조회 수 23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아굴은 땅에 사는 생물 중에서 몸집은 작고 약하지만, 지혜로 살아가는 몇 가지 생물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서 ‘가장 지혜로운 것’으로 번역된 말은 ‘지혜 중의 지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굴은 자연 세계를 관찰하면서, 연약하지만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생물들을 통해 깊은 교훈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물들을 종류대로 지으시고, 그들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특성과 장점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생물에게는 강한 힘과 이와 발톱을 주셨고, 어떤 생물에게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호랑이나 사자처럼 강한 힘을 가진 것들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비록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해도, 그가 가진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들은 인간이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지혜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굴은 작지만 지혜로운 첫 번째 사례로 개미를 들고 있습니다. ‘힘이 없는 종류’라는 말은 ‘강하지 않은 민족’이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아굴은 ‘곤충’을 의인화해서 ‘민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종종 메뚜기를 이방 민족과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군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미는 자기 몸무게보다 몇 배나 되는 것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미는 다른 짐승들에 비하면, 몸집도 작고 매우 연약합니다. 그러나 개미는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다른 짐승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개미에게 큰 몸집과 힘을 주시지 않았지만, 그들이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개미들은 사자나 호랑이처럼 다른 짐승들을 잡아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잘 훈련된 군대처럼 겨울에 먹을 식량을 여름에 미리 준비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에 강한 짐승들은 굶어죽어도 개미는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반은 매우 겁이 많고 힘없는 동물로서, 박물학자들에게는 시리아 바위 너구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위에 집을 짓는 바위 너구리는 토끼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갈색 동물입니다. 이 동물은 둥글고 부드러운 발을 가지고 있어서 땅을 잘 파지 못하기 때문에, 토끼처럼 굴속에서 살지 못하고 바위틈에서 거주합니다. 이 동물은 여러 가족이 모여 살고 있으며, 겁이 많아서 조금만 위험을 느껴도 즉시 숨어 버리기 때문에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 동물은 새김질은 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아서 율법에서는 부정한 짐승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작고 연약한 짐승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작은 세균으로 인해 병에 걸려서 쓰러지고, 조금만 추워도 감기에 걸리고, 태풍과 홍수 앞에서도 무력합니다. 우리는 오늘 결심해도 내일 마음이 변하고, 우리의 의지는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우리는 사단의 유혹 앞에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가장 반석이신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종종 하나님을 반석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강한 대적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바위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거대한 반석으로서 교회의 기초돌이 되셨으며, 음부의 권세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길 수 없습니다. 작고 연약한 바위 너구리는 바위틈에 숨어서 강한 대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합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힘이 없지만, 강력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숨으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몸이 작고 연약해도 지혜로운 세 번째 존재는 메뚜기입니다. 메뚜기들은 눈에 띄는 우두머리나 지도자가 없지만, 군대처럼 무리를 지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메뚜기 떼의 이동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질서와 규율입니다. 그들은 마치 잘 훈련된 군대처럼 한 지역을 공격하여 삽시간에 폐허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들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치 고도로 훈련받은 군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메뚜기 떼를 보면,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 아들을 섬기는 성도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개인행동을 하고, 자기중심으로 행하여 질서와 화합을 깰 때가 많습니다.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메뚜기는 이러한 우리들에게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메뚜기 하나 하나는 매우 작고 연약합니다. 메뚜기는 손톱이나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죽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함께 떼를 지어 움직이면 어느 것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떼를 지어 앞으로 가면 그 앞에 있는 것은 모두 다 폐허가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메뚜기들은 우리에게 연합과 화합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해도 흩어지는 자는 무력하지만, 약해도 연합하는 자는 강합니다. 도마뱀은 집이나 건물의 벽을 꿇고 그 곳에 거합니다. 도마뱀은 연약하지만 못가는 곳이 없습니다. 도마뱀은 보통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왕궁에도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도마뱀이 왕궁에서 사람들에게 발견되면 잡혀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마뱀은 이러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집이나 왕궁에서 살아갑니다. 집이나 왕궁은 그들에게 조금 위험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는 그들에게 필요한 공간과 먹이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마뱀은 우리에게 좋은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큰 일에 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위험이 있어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큰 일에 도전합니다. 도마뱀이 사람에게 잡힐 위험이 있어도 집이나 왕궁에 거하듯이, 우리도 위험이 있어도 과감하게 도전하면 그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을 의지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왕궁에 살 왕자와 공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개미와 사반과 메뚜기와 도마뱀은 비록 작고 힘이 없지만 지혜롭게 생존해 가는 것처럼 우리도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지혜롭고 강하고 능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힘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의 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의 능력이 어디로부터 임합니까? 이 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힘과 능력과 지혜를 얻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힘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인(31장 28-31절)

  2.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지혜로우며 집안일을 잘 살피는 여인(31장 25-27절)

  3.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가정을 잘 돌보는 여인(31장 21-24절)

  4.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축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31장 17-20절)

  5.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부지런하고 성실한 여인(31장 13-16절)

  6.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현숙한 여인의 가치(31장 10-12절)

  7.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르무엘 왕을 훈계한 잠언(31장 1-9절)

  8.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라(30장 32-33절)

  9.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30장 29-31절)

  10.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30장 24-28절)

  11.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30장 21-23절)

  12.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30장 18-20절)

  13.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대가(30장 17절)

  14.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만족을 모르는 탐욕들(30장 15-16절)

  15.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의인의 삶을 삽시다(30장 13-14절)

  16.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30장 11-12절)

  17.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그리스도인답게 삽시다(30장 10절)

  18.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무엇을 구하십니까?(30장 7-9절)

  19.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30장 5-6절)

  20. No Image 14Sep
    by 양재천목사
    by 양재천목사

    하나님은 누구신가?(30장 1-4절)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