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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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 사람들 중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서 힘들게 부와 권력과 명예를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라났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보다 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나서 지도자가 된 사람이 자기 과거를 잊고 더 악하게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일이며,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서 시내를 형성하고 집과 곡식을 모두 쓸어가 버리는 일이 종종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사람들은 집을 잃고, 먹을 양식과 다음 해에 뿌릴 씨앗마저 잃게 되어 상황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아픔을 아는 통치자는 마땅히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가난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는 것은 모든 곡식을 한 순간에 쓸어가 버리는 폭우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비유를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1만 달란트의 빚을 주인으로부터 탕감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빚을 탕감 받은 후에 100데나리온의 빚을 진 친구를 용서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무자비한 사람은 자기 빚을 다 갚을 때까지 옥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율법은 모세오경을 의미합니다. 모세오경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종교와 삶의 기초가 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언급된 율법은 보다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고 있는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본문에 나오는 ‘율법을 버린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거역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잠언서에서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이나 미련한 자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율법을 거스르는 자들은 악인을 보면, 그를 지지하고 칭찬합니다. 그들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막고 고의로 악을 행합니다. 그들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같은 일을 행하는 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그들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자신을 합리화하고 또 스스로 지혜롭게 여깁니다. 이러한 자들은 사단을 따르는 악의 백성으로서, 사단의 왕국을 확장하는 일에 참여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선과 악을 분명하게 구별하며,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악을 멀리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은 의인을 사랑하고 그들을 가까이 하며, 악행하는 자들을 멀리하고 대적합니다. 진리와 비진리 사이에 중립 지대는 없습니다. 인류 역사의 초기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불의와 악인들을 대적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류의 행동에 대한 절대적인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따라가면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정의는 원래 재판이나 심판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본절에서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력, 또는 정의를 분별하는 능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율법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에게 원하시는 뜻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선과 해서는 안 될 악에 대한 분별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멸시하고 율법을 버리는 자들은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을 잃어버리고, 세상과 자기 생각을 따라 살아갑니다. 율법을 떠나는 사람은 선과 악의 기준을 버리고, 세상의 가치를 따라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인간은 이미 타락하여 분별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선과 악에 대한 판단력이 모호해지고, 정의를 분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버린 자들은 악을 행하고, 또 악을 행하는 자를 지지하고 칭찬하며 살아갑니다. 여호와를 찾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하나님의의 뜻을 찾아 순종하려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찾는 사람은 선과 악에 대한 분명한 분별력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과 하나님을 노하게 하는 악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이런 믿음의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의인들을 가까이 하며, 악인을 미워하고 멀리합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주변에는 의인이 몰려들고, 하나님은 그 모임을 축복해 주십니다. 의인은 가정과 나라를 강하게 하는 축복의 근원이며 보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먼저 의인이 되고, 우리나라에 의인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의인들이 넘쳐날 때 하나님은 그 의인들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가시며, 그 민족 가운데 축복하십니다. 바로 이러한 은혜가 우리 가운데 또한 이 민족 가운데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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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227 의인과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28장 12-13절) 양재천목사
226 명철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28장 10-11절) 양재천목사
225 순종하는 자가 복되다(28장 8-9절) 양재천목사
224 성실한 자와 율법을 지키는 자(28장 6-7절) 양재천목사
» 여호와를 찾는 자(28장 3-5절) 양재천목사
222 지혜로운 의인(28장 1-2절) 양재천목사
221 성실한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27장 26-27절) 양재천목사
220 부지런하게 살라(27장 23-25절) 양재천목사
219 연단 받은 후의 삶(27장 21-22절) 양재천목사
218 자신을 아는 지혜(27장 19-20절) 양재천목사
217 연단과 열매(27장 17-18절) 양재천목사
216 가정이 천국이어야 합니다(27장 15-16절) 양재천목사
215 믿음의 처세술(27장 13-14절) 양재천목사
214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의 길(27장 10-12절) 양재천목사
213 영적 분별력을 가진 그리스도인(27장 5-9절) 양재천목사
212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자(27장 1-4절) 양재천목사
211 원수의 계략을 물리치라(26장 24-28절) 양재천목사
210 속사람을 분별하라(26장 22-23절) 양재천목사
209 말쟁이들을 멀리하라(26장 20-21절) 양재천목사
208 분별 있는 그리스도인(26장 17-19절) 양재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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