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위해 아무리 다양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모든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각은 유한하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며, 역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섭리대로 움직여 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인자하게 대하는 자는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 됩니다. 비록 가난하여 구제하지는 못하지만 인자를 행할 마음이 간절하다면 구제하기로 약속만 하고, 말만 구제하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들보다 낫습니다. 도울 수 있으면서도 도와줄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힘도 없다고 거짓말하고 변명하는 부자보다는 낫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무조건 가난을 찬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가난한 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부정과 부패, 부조리, 비리 등과 같은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혹시나 세상 사람들이 사회복지와 구제사업에 대해 교회와 기독교의 선행과 봉사를 몰라주고, 배타적이고 공격적으로 압박한다하더라도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을 계속해서 믿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세상은 몰라준다 하여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아주십니다. 먼저,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생명에 이름’은 현재와 내세에서도 축복이 보장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축복의 사람은 인격과 삶이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미래와 노후와 질병과 사고를 대비해 보험에 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가장 확실하고 보장이 든든한 영적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모든 것에 만족함을 누립니다. 재앙을 당하지 않습니다. 출애굽할 때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임했습니다. 완악했던 애굽의 바로 왕도 결국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장자의 죽음 때문이었습니다.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뿌리면 그것이 증표가 되어 재앙이 그 집을 넘어간다는 것이 곧, 유월절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축복을 주겠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경외한다는 것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권위와 거룩함에 대해 피조물인 인간이 공경하는 마음에서 갖게 되는 두려움을 말합니다.
평범하게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1년에 보통 1만 킬로미터 운행을 합니다. 지구 둘레의 길이는 약 4만 킬로미터이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8만 킬로미터입니다. 이 거리가 얼마나 먼 거리입니까? 그러나, 이 거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먼 거리가 있는데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입니다. 물리적으로는 약 30cm에 불과한 이 거리가 왜 가장 먼 거리일까요?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을 울리기는 힘이 듭니다. 가슴은 인정하지만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알기는 알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게으른 자는 어떠한 계획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조금도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변하고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깨닫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불과 30cm밖에 안 되는 이 거리가 3년, 30년의 시간이 걸리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5:17절 말씀을 통해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부지런함은 그리스도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늘나라를 바라보지만 이 땅 위에서도 부지런히 땀을 흘리며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땅 위에서 부지런히 다른 이들을 섬기며,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는 귀한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3:19
여호와께 맡기는 자(19장 21-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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