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경건한 그리스도인(17장 13-16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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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 사람이 미련한 사람인가를 13절에서는 선을 악으로 갚는 자라고 했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동물들의 법칙입니다.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선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악에 대하여 선으로 갚아야 합니다. 고대로부터 세상이 가르치는 것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의 동해보복법입니다. 사라는 몸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서 이스마엘을 낳게 합니다. 이때부터 하갈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주인 사라를 무시합니다.
결국, 이러한 하갈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쫓겨나고 맙니다. 요셉은 자기를 노예로 팔았던 형제들을 다 용서하고 그들에게 살 길을 열어 줍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두 자녀의 축복을 주셨고, 이 두 아들은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가 됩니다.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사람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습니다. 공의를 거부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다툼이 있습니다. 마치 둑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습니다. 둑이 붕괴하면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처음부터 시비를 없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런 미련한 사람을 처음부터 피해 버리라는 것이 교훈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간혹 거짓말을 하고 요령도 피우고 거짓도 눈 감아 주고, 적당하게 타협하며 사는 사람들을 세상은 유능하고 융통성이 있는 사람으로 대우하며, 정직하고 법대로 살고 양심적으로 행동하고 거짓에 대해서 단호한 사람을 융통성이 없는 고지식한 사람으로 여기고 배척합니다.

  미련한 자는 무지합니다. 슬기롭지 못하고 어리석습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다섯 처녀는 마땅히 준비해야 할 등을 밝힐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을 맞아들일 준비를 미리 하지 못 했고, 신라의 혼인잔치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줄 모릅니다. 미련한 자는 무지하여서 무조건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지혜를 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세상 지혜를 돈으로 살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 주시는 지혜는 오직 믿음으로 받고, 믿음으로 깨닫고, 믿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련한 자가 하나님께 받게 될 것은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공의롭지 못한 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긍휼을 베푸시며,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께서도 미워하시는 대상이 있습니다. 바로 어리석고 미련한 자입니다. 앞선 12절 말씀을 통해서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는 것보다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곰을 만나는 것이 낫다는 말씀으 뜻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새끼를 잃은 어미만큼 강하고 무서운 존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것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엄청난 힘을 가진 어미곰을 만난다면 거의 목숨을 잃게 될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 어리석은 자와 함께 하는 것은 이것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고 위급하다는 것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른 시한폭탄을 품은 것과 같다는 것이지요.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그들은 기도와 구제를 통해 경건한 삶을 살며, 이해와 배려의 삶을 살며, 섬김의 삶을 삽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 감사와 기쁨과 행복이 있는 은혜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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