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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친구의 허물을 덮고 화평을 도모하는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허물을 덮어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서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도 이웃의 허물을 덮어주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용서는커녕 오히려 이웃을 거짓으로 모함하는 모습이 완악한 이 세대의 모습입니다. “지나친 말을 하는 것도 미련한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존귀한 자에게 합당하겠느냐” 미련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좋은 말을 해주어도 들을 귀가 없기 때문에 그 좋은 목적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사랑과 용서의 사람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짓은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서로에 대한 불신과 거짓, 모함 등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의 영적 존귀함을 버리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존귀함은 말씀에 따르는 순종과 그리고 사랑과 용서에 있기 때문입니다.
 
  9절의 말씀은 이러한 사랑과 용서의 실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이 말씀은 대조적인 병행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허물을 덮어주는 자'와 '이를 거듭 말하는 자', 그리고 '사랑을 구하는 자'와 '벗을 이간하는 자'가 대조되어 있습니다. 타인의 잘못을 덮어 주는 사람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남의 허물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입니다. 남의 실수를 거듭해서 말하는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은 이웃의 허물과 실수를 들추어내고 이를 반복해서 말하여 문제를 더 크게 만듭니다. 이러한 사람은 여기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저기에서는 저렇게 말을 해서 친한 벗을 갈라놓습니다. 사람들은 구타를 당하면 몸에 상처를 입고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한 말로 인해 받은 상처는 마음 깊은 곳에 남아서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입히고, 친한 벗을 이간질하는 사람은 남을 구타하는 일보다 더 잔인한 일입니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지만,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처럼 사랑을 찌릅니다. 남을 중상하는 말로 인해 당하는 아픔은 마치 칼에 베인 것처럼 아픕니다" 어거스틴은 때때로 동역자들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때에 그는 식탁 앞에 이렇게 써붙였다고 합니다. "여기 함께 있지 않은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마십시오!"
  형제의 허물을 덮고 화평을 구하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항상 이웃의 허물에 대해서 침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사랑은 책망과 처벌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진실한 책망과 처벌은 그릇된 길을 가는 형제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한 마디 말로 총명한 자에게 충고하는 것이 매 백 대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 그래서 총명한 사람은 충고를 달게 받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총명한 자'는 '사리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지혜자는 한 마디의 책망만 들어도 즉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바른 길로 돌아섭니다. 총명한 사람은 충고를 달게 받고 그 충고를 받아들입니다. 이 일에 있어서 다윗은 좋은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서 우리야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나단을 보내서 다윗의 죄를 책망했습니다. 다윗은 그 책망을 듣고 즉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윗은 사망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큰 형벌을 받아도 결코 죄에서 돌이키지 않습니다. 미련한 자는 남이 충고하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합니다. 그는 타인의 지적을 받을 때에 진노하여 충고하는 자를 비난하고 공격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고 계속해서 죄에 거하기 때문에, 결국 큰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할 때에 말씀과 양심을 통해서 책망하십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책망을 받을 때에 즉시 회개하고 돌아서지만, 미련한 자는 그 책망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죄를 행합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용서와 구원을 받지만, 우매자는 심한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책망을 멸시하는 미련한 자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책망을 귀중히 여기고, 즉시 죄에서 돌이키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따르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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