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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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빛인데 반하여 악인은 등불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의인이 가졌다고 하는 빛은 인간이 만들어 낸 빛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리스도는 이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는 사람은 이 빛을 받은 사람이 됩니다.
요1:4절에는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빛은 꺼지지 않는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 빛은 진리로 비취는 빛이기 때문에 꺼지지 아니할 뿐 아니라 더욱 밝은 빛을 냅니다. 이 빛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에 널리 비췹니다. 그러나 악인이 가진 것은 빛이 아니라 등불이라고 합니다. 등불은 사람이 불을 붙여서 켜는 불이기 때문에 약한 바람에도 흔들리며 좀 심하게 불면 꺼집니다. 돈과 함께 세력과 함께 꺼지는 것이 등불이요 인생의 생명이 마쳐질 때 누구의 것이건 그의 등불은 꺼지게 되어 있습니다.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난다’고 했습니다. 잠언에 나오는 의인의 이 빛을 주님이 말씀하신 빛과 연결시킬 때 바른 해석이 나옵니다. 주님은 산상보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참 복을 말씀하시고 결론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빛을 사람들 앞에 비취게 하라고 하시면서 이 빛은 곧 너희 착한 행실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모든 착함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행을 말합니다. 엡5:10절에서는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착한 일입니다. 착한 일이란 도덕적 기준에 있는 것이 아니며 세상 사람들이 즐겨 행하는 인도적 견해에서의 선행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선행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이 그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의로움에 있다고 했습니다. 빛의 자녀는 의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로움은 나의 소유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살아가는 도덕적인 의도 아닙니다. 어둠에 속한 의는 의의 빛이 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의로 그칠 뿐 하나님의 의에 미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의만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주심으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의의 바탕은 이처럼 그리스도의 의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운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악인의 등불이란 악인이 소유하고 있는 자랑거리를 말합니다. 악인이 자랑하는 자랑거리 중에 가장 으뜸 되는 것이 재물입니다. 재물을 자랑하게 되고 스스로 교만하게 되고 남을 업신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가난한 때인 줄로 아십니까? 아니면 병들어 있을 때인 줄로 아십니까? 재물이 늘어날 때인 것입니다. 돈이 생길 때, 그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마음에 들어오는 것도 없습니다. 오직 돈뿐입니다.
  권세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권세가 그들의 등불입니다. 지난날 권세를 잡았던 많은 사람들을 보세요. 권세가 떠나가자 그들의 인생의 등불마저 꺼져 버리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권세도 일시적으로는 아무리 그 빛이 환하게 보여도 그 불은 바람에 매우 약한 등불입니다. 하나님의 입의 기운으로 한번 부시면 꺼져 버리되 캄캄하게 그 흔적도 찾을 길이 없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이 결국 교만이 되어 스스로 패마으이 길을 갑니다.
교만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함으로써 그들을 멸시하도록 부추깁니다. 자기만이 신봉하는 교리, 행동, 고유의 가치 때문에 자기가 하나님과 누구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우월감에 들떠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만심은 큰 화근이 됩니다.  "전쟁과 싸움이 어디서 오는지"알고 싶은가? 그것들은 이 자만심이란 쓴 뿌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분쟁에서는 딴 정욕이 어떤 참견을 하든지 간에 자만심이 가장 큰 요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쟁이 스스로 불화의 씨를 뿌리고 아무런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자만심입니다. 교만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의 의견이나 바라는 일에 반대되는 것을 못 참으며, 경쟁이나 적대 의식을 참지 못하고, 모욕이나 하찮게 보이는 어떤 것도 가만히 보고 있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편에서 볼 때는 확실히 정당하고 진실한 생각을 추호도 양보하려거나 일보도 물러서지 않으려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친척과 이웃 간에 다툼이 일어나고 국가와 왕국 간에 분쟁이 야기되고 교회와 기독교의 사회 내에 분열이 나타납니다. 인간은 교만하기 때문에 복수를 당하며 용서하려 들지 않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화평한 자들은 지혜로우며 “권면을 잘 듣는 자”입니다. 충고를 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자나 자기 양심과 성경, 주의 종, 친구와 협의를 하고 어떤 일도 경솔히 행하려 하지 않는 자는 딴 여러 가지 일뿐만 아니라 이 점에 있어서도 지혜로운 자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이러한 겸손이 있기를 원합니다. 꺼져가는 악인의 등불을 붙잡는 자들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빛을 바라보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그 빛 가운데서 새로운 생활을 하기 이전까지는 이 같은 세상에 속했던 사람들입니다. 어둠에서 헤맸으며 사망을 찾아갔습니다. 성경에는 어두움에도 열매가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두움이 맺는 열매란 어떤 것입니까?  이 어둠의 열매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성경은 장황하게 열거되어 있습니다.
(갈 5:19-21)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 신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고 했습니다. 빛은 그리스도시요 빛은 그리스도 안에만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만이 이 빛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의 빛이 라고 하신 것입니다.
어두움에 열매가 있는 것처럼 빛에도 열매가 있습니다. 어두움의 열매는 사망의 열매지만 빛의 열매는 생명의 열매입니다.
어떤 빛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의인의 빛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악인의 등불과 같은 빛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인의 빛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빛만이 세상에서 환하게 비취게 되고 이 빛을 가지고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빛을 소유했다고 하면 이 빛을 환하게 하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