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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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질다’는 단어는 원래 ‘얼지다’가 그 어원인데, ‘찰기가 흐르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고 슬기롭고 덕행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큰 마음, 넉넉한 마음, 의롭다, 자애롭다, 인자하다, 현숙하다, 현명하다, 아름답다는 의미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면류관은 명예와 권세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다”는 말은 좋은 부인을 둔 사람은 마치 왕이 된 것만큼이나 귀한 복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진 여인은 가정을 잘 돌보고, 내조의 역할을 잘 감당합니다. 그래서 지아비가 사회생활에서 큰 덕을 끼치고 성공하게 만듭니다. 가정이 안정되고, 평안할 때 남편도 밖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진 여인은 자녀들에게도 본이 되어서 가정교육을 잘 시킴으로써 자녀들의 길을 잘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진 여인을 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축복입니다. 성경에서는 룻과 리브가가 이런 어진 여인이었습니다.

  반대로 욕을 끼치는 여인은 남편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한다”는 남편에게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준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어리석은 여인은 그 남편을 망하게 합니다. 어리석은 여인은 미련하고 게을러서 집안 일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낭비벽도 심하여 검소하게 모으지 못하고 재물을 탕진합니다. 그래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합니다. 어리석은 여인은 남편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자녀를 바르게 인도하지도 교육하지도 못합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모든 자녀와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 욥의 마음이 얼마나 비통하고 괴롭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같이 아파하고, 같이 눈물 흘리며, 서로 위로하는 것이 부부의 당연한 정입니다. 그러나, 욥의 아내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욥을 몰아 부칩니다. 무서운 말입니다. 믿음 없는 말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바른 신앙인입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남편을 욕되게 하고, 가정을 흔들리게 하는 여인은 어리석은 여인입니다.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그리스도인은 모두 슬기로운 아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의인의 생각은 정직합니다. 합법적이고 공정합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생각은 속임수이고 거짓됨입니다. 악인은 어둠의 자녀이기 때문에 악한 생각, 거짓 생각, 속이는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사람이 가지는 마음과 생각은 그 말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사람을 구원하는 좋은 말을 하고, 악인은 사람을 멸망시키는 유혹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악인과 의인의 결국은 7절 말씀에 잘 드러납니다.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의인의 집은 영영히 서지만, 악인의 집은 넘어지고, 엎드러지고, 망합니다. 지금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 패하고, 지금 흥하는 것 같지만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의인의 요동함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고 나아가는 하나님의 의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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