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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한해, 우리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개개인의 삶과 개인이 속해 있는 공동체, 나아가서는 사회와 국가 온 세계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렸습니다. 한 번도 상상해본적 없는 모습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스크 없이 생활했던 그 시간, 서로 웃으며 식탁의 교제를 나누던 그 시간, 식사 후, 따뜻한 차한잔을 나누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던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세계 변화에 대해 뉴노멀 시대(이전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과 표준이 점차 아주 흔한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언택트(비대면) 시대’, ‘랜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바로 2021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변화들이 예측되는 2021!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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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보스턴의 지하 병동에 한 소녀가 격리 수용돼 있었습니다. 소녀는 마음의 어둠 때문에 심한 정신병을 앓아서,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고 사납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의사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회복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모도 아이를 포기해 버리고 면회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복 불가능이라고 낙인찍힌 이 아이가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생애를 살 수 있을까요? 어떤 한 은퇴한 늙은 간호사가 소녀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조차 포기한 아이였지만, 간호사는 6개월 동안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소녀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음속 어둠이 걷히고 서서히 세상을 향해 문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회복 불가능이라던 정신 질환마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마음에 빛을 찾은 소녀는 이제 후로는 자신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소녀가 바로 헬렌 켈러를 세상의 빛으로 이끈 앤 설리번 메이시(Anne Sullivan Macy)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상의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회복의 대상이지 회복의 주체가 아닙니다. 바로 회복의 주체는 주님이십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 손에는 우리의 삶을 다시 일으키시는 주님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에는 우리를 위로하며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성경을 붙잡고,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