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사람이 살아가야하는 다양한 모습을 그림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포도나무와 가지’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포도나무는 어디까지가 나무고 어디부터가 가지인지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가지는 열매 맺는 순간에만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붙어서 끊임없이 양분을 빨아들입니다. 항상 같이 있어야 됩니다.
또한 ‘성전의 그림’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전 6:19)” 사도 바울은 우리 몸을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라고 말합니다. 성전은 거룩한 장소입니다. 구별된 곳입니다. 따라서 영적 성전인 우리도 거룩하게 구별된 삶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혼의 그림’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2).” 다윗은 항상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인식하면서 너무나 큰 영적인 유익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시16:8).”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그림을 완성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포도나무 되시는 주님 곁에 붙어 있고,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가되어 주님과 날마다 동행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불가능 하지만 주님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부활이요, 생명의 능력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