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성결하게(4장 8절-9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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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겸손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자신을 피조물로 보는 자세입니다. 교만이 전혀 없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성경은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까이 나오는 자를 기뻐하시고 더 할 나위 없는 사랑을 베푸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교만과 불순종의 죄를 짓기 전만 해도 그들은 늘 하나님과 가까이 했습니다. 그러나 정욕에 이끌려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거역하고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숲 깊숙이 숨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죄인들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세상과 벗됨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손을 깨끗이 하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신앙적으로 정결하게 되는 것을 의미입니다. 결국, 악한 욕망이나 시기가 없이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과 벗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본문은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세상의 쾌락을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두 마음의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깨끗한 마음, 한 마음을 품으라는 의미입니다. 신앙생활은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과 밖의 모습, 생활, 마음, 믿음이 같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말씀에서 라오디게아 교회가 책망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하나님은 이같이 믿음의 나태함을 책망하면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권고하십니다. 뜨거운 열심과 믿음으로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한 마음을 품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9절 말씀을 통해 회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슬퍼한다는 것은 비참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 된 나의 모습을 볼 때 비참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내 처지를 깨닫게 될 때 슬퍼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비참함을 깨달을 때 회개가 있습니다. 애통한다는 것은 감출 수 없는 마음에서 쏟아져 나오는 울음을 의미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외적인 슬픔의 모습을 “울지어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과 다윗 왕이 범죄하고 난 이후에 하나님께 자복하고 엎드려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들이 쾌락을 추구했던 과거를 볼 때 그러한 삶은 웃음과 즐거움이었을 것입니다. 세상과 벗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웃음과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벗하는 것이 아무리 웃음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하여도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의 편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 편이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세상과 벗했던 것을 회개해야합니다. 세상의 웃음을 가슴을 찢는 회개의 애통으로, 세상의 즐거움을 슬퍼함과 눈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의 눈물이 있는 자가 곧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자입니다. 주님 앞에 뜨거운 감사와 구원의 감격, 회개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습니까? 이 방종하는 시대에 유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회복되어야 할 것은 주님 앞에서의 진정한 눈물입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은 창조주, 나는 피조물임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애쓰는 삶을 창조해야합니다. 두 마음을 품지 말고 오직 한 마음으로 우리 자신부터 성결해지도록 힘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영적인 몸부림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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