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가 필요합니다(야고보서 5:10-11)

by 양재천목사 posted Jul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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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510-11

 

  여인의 해산하는 고통은 참으로 큽니다. 산모가 진통을 앓을 때 1초가 10분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만약 1시간의 진통이라면 그것은 실로 매우 크고 긴 고통입니다. 그러나 그 긴 고통의 시간을 견디면 놀라운 기쁨, 신비로운 기쁨이 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고보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예언자들이나 하나님의 사람들이 끝까지 견디는 일에 본을 보였다고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인물들 가운데 예레미야와 다니엘, 요셉과 같은 예언자들이 그들입니다. 예레미야는 착고에 채워졌고, 옥에 갇혔고, 진흙 구덩이에 감금되었으나 그 모든 수난을 견뎠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지는 위기 속에서도 믿음으로 시련을 견뎠고 바벨론 포로 생활 가운데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인내했습니다. 요셉은 어떻습니까? 형들의 미움을 받아 종으로 팔려가고 모함을 받아 옥살이를 하면서도 끝까지 인내하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자신의 아들을 참혹하게 죽인 살인자를 양자로 삼았습니다. 사랑과 믿음의 인내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감옥에서 숭늉 한 그릇으로 버티면서 신앙의 절개를 지켰습니다. 역시 믿음의 인내였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좋은 결말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 확신에 거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인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특별히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욥의 인내는 많은 사람들의 인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욥의 인내는 보통 인내가 아니고 참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인내였습니다. 상상하기도 힘든 그러한 고난이었습니다. 욥의 고난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욥은 그런 고난을 인내하였던 것입니다. 욥의 인내는 원망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인내였습니다. 의문과 슬픔과 좌절 속에서 괴롭고 힘들었지만 욥은 인내했습니다. 속으로는 불만스러웠을지언정 드러내놓고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모습을 욥은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나를 죽인다 하여도 나는 그를 의뢰하리라”(13:15) 얼마나 놀라운 욥의 고백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농부, 군사, 운동선수에게 고통을 견디는 능력이 필요한 것처럼 믿음의 싸움과 경주를 하는 성도들에게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바울의 지적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우리에게 그런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 인내의 결말은 승리요, 풍성함이며, 윤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승리합니다. 공부도 사업도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인내하십시오. 최후 승리한 성도에게 주어질 영광을 기대하십시오. 고통의 순간 예수님 때문이라면 견딜 수 있다고 고백하며 기도하십시오. 주님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견디는 성도들에게 주님은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마침내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