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답게 삽시다(30장 10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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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아굴은 “남의 종을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종을 그 상전에게 너의 혀로 헐뜯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아굴은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남의 종을 그 상전에게 비방하거나 모함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종을 헐뜯게 되면 주인은 그 말을 듣고 종에 대해 좋지 않은 마음을 품게 됩니다. 당시에 종의 생계가 모두 주인에게 달려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은 종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올 수 있었습니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 종을 학대하면, 그 종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의 종을 헐뜯는 일은 거짓 모함과 약자를 괴롭히는 가증한 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의로운 사회에서는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덜 가진 사람을 돌아보고 도와줍니다. 그러나 부패한 사회에서는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을 이용하고 착취합니다. 또한 부정한 정부는 가진 자에게는 법을 관대하게 적용하고, 없는 사람에게는 법을 지나치게 무겁게 적용합니다. 그러므로 부패한 사회에서는 강한 자들이 법 위에서 살고, 약한 자를 탈취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백성들은 탄식과 한숨을 쉬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은 사회의 기반을 약하게 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부릅니다. 아굴은 힘이 없는 사람을 비난하는 일을 크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실을 잘못 알고 남을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무고한 이웃이 고난을 당하게 되면 원한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해해서 이웃을 잘못 고발하면 그가 당한 모든 고난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후에 조사해서 이웃에게 아무 잘못이 없는 것이 밝혀지면, 모함한 사람은 수치와 징계를 당하게 되며, 고발 당한 종은 고발한 자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고발할 기회를 엿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히 힘이 없는 사람에게 불리한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분명한 죄를 지어서 그를 교정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적법한 절차를 따라서 실수나 오류가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을 품고 연약한 자를 모함하여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죄를 짓는 일이며, 모함 당한 자가 하나님께 호소하면 하나님은 심판으로 그를 다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연약한 자를 모함하는 일을 금해야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연약한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고 변호해야 합니다. 예전부터 법을 논할 때 “열 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단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신중하지 못함과 가벼움으로 인해 억울함을 당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공의로우시며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을 세워주고 용기와 힘을 실어주며, 지쳐있는 영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웃의 선한 이웃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스도인다운 말과 행동과 사고와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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