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의인은 그들의 망함을 보리라.” 부정한 자가 지도자가 되어 폭정을 하면,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민란이 일어납니다. 특히 지도자의 악이 극에 달하면 모반이나 혁명이 일어나서 정권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악인들을 허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통해 성도들을 연단하시기도 하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심판을 연기하시기도 합니다. 때로 하나님은 악인들이 많이 있어도 의인들을 통해서 자체 정화가 가능하면 심판을 연기하고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나 죄가 더 많아져서 자체 정화가 불가능해지거나, 의인에 대한 연단이 끝나고, 그리고 악인들이 끝내 회개치 않으면 마침내 심판의 매를 들어 악인을 치십니다. 그때에 자랑하던 악인들은 한 순간에 제거되어 사라져 버립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 악을 제거하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십니다. 역사가들은 국가들의 말기에 심각한 부정과 부패가 온 나라에 만연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오랜 세월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가 멸망할 때에도 로마는 극심한 부패에 빠져 있었습니다. 로마가 멸망한 이유는 지리적인 이유, 광활한 지역을 관리할 인력 부족, 경제적 취약성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말기의 극심한 부정부패와 이로 인한 정치 불안 역시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로마 말기에 로마는 극심한 정권쟁탈전으로 인해 인력과 자원을 소모했고, 관리들은 권력을 남용하여 치부하였으며, 뇌물이 횡행했습니다. 또 부자들은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세금을 피했고, 중간층 도시 주민과 가난한 농민들은 착취를 당해 경제기반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수많은 귀족들은 재산 축적과 사병 양성에 힘을 쏟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아서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관리의 부패는 중산계층과 하류층을 약화시키고 소외시켰으며, 경제기반과 정치 환경을 크게 약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로마 멸망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세상에는 악인이 번성할 때에도 악과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악인이 형통할 때에 악인에게 조롱을 당하고, 마음이 상하여 탄식하며 살아갑니다. 악인이 형통할 때에 의인들은 숨어 지내면서, 나라의 운명을 위해 탄식합니다. 또한 이때에 의인들은 세상에 의로우신 하나님이 계시는 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갈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악인과 타협하지 않고 의를 지킨 사람들은 마침내 악인들이 심판을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때에 그들은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네 자식을 경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잠언에는 자녀훈계에 대한 교훈들이 많이 나옵니다. 지혜를 가르치는 잠언에 자녀훈계에 대한 교훈이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올바른 자녀 교육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자녀 교육에 성공한 부모는 조금 부족해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 교육에 실패한 부모는 자신이 잘했어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잠언에는 자녀 훈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좋은 일도 자주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잊어버릴 때마다 한 번씩 자녀 훈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주 적절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그릇된 길로 갈 때에 적절한 훈계로 그들을 바로 잡을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녀를 바르게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 책임을 잘 감당한 사람은 하나님께 칭찬 받습니다. 그러나 이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한 사람은 그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보다 먼저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본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떻게 해야 자녀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를 훈계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자녀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부모만큼 자녀를 사랑으로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하나님은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을 맡겨 주셨으며, 자녀들에게 부모를 존경하고 순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평안하다’는 말은 잘못된 자식을 징계한 결과 그 자식이 바른 길로 돌아왔을 때 부모가 비로소 그때까지 졸이고 있던 마음을 풀고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자식에게 징계를 가하는 것이 비록 일시적으로 괴롭고 힘든 일이지만 징계를 통해 자녀를 바르게 인도하는 것이 더욱 큰 근심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더 큰 기쁨과 평안을 얻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지혜로 우리의 자녀를 양욱하시기 바랍니다. 내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방법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지혜로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믿음의 자녀, 믿음의 부모로서 행복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