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라(29장 5-6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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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 ‘아첨하는 것’은 ‘매끄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아첨꾼은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매끄러운 말을 합니다. 아첨꾼은 진실을 숨기고 과대한 칭찬이나 듣기에 좋은 말만 골라서 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고 자존심이 살지만, 그 말은 과장되고 위장된 것이기 때문에 판단력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아첨꾼의 말을 들으면 문제점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올바른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냉혹한 도전 앞에 처절하게 패배합니다. 그제서야 자신이 아첨꾼의 말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돌이키기에 너무 늦은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아첨꾼을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첨과는 달리 긍정적인 칭찬은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에 대해 눈을 감아주고 그의 긍정적인 점을 칭찬하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칭찬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칭찬하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듣고 자란 사람들은 후에 지도자가 되어 이웃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난과 책망을 듣고 자란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책망보다 칭찬을 많이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바른 말을 하는 조언자를 사랑하고 아첨꾼을 멀리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아첨꾼을 좋아하고 가까이 하다가 파멸로 떨어지게 됩니다. 나의 주변에는 지금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나의 귀를 즐겁게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십니까? 아니면 쓴 소리이지만 믿음의 바른 길을 걷도록 도와주는 이들을 가까이 하십니까?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존귀한 협력자임을 깨닫고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바른 길을 걷고, 진리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게 조언과 기도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삶 가운데 임하시며 내 자신도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악인이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악인’은 실수로 죄를 짓는 사람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악을 행하고 즐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는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으며 죄악을 즐깁니다. 이러한 사람은 일시적으로 형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기다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은 죄를 지어도 심판이 임하지 않는 것을 보고, 더욱 더 담대하게 죄를 짓습니다. 또한 그들은 옳지 않은 방법으로 성공을 이어가면서 자신과 같지 않은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비웃습니다. 그러나 그의 형통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그가 도무지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심판의 매를 들어 그를 치십니다. 그때에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수치와 절망의 구덩이에 떨어집니다. 악인의 범죄는 올무가 되어 스스로 걸려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의인은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의인은 악인이 형통할 때에도 굳게 정도를 지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이 없을 때에는 모두 다 선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이 형통하고 의인들이 고난을 받는 것을 보면 불법과 타협하고 악인의 편에 섭니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난은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좋은 시금석이 될 수 있습니다. 의인들은 악인이 형통할 때에 조롱과 위협과 박해를 받습니다. 그들은 미련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간이 오래 되면 의인들도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들은 사망의 길을 걸으면서 고민하고 아픈 마음을 안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기에 불의와 타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아주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때가 되면 그들을 건져 주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짓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 철저히 자복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용서함 받고, 정결케 된 사람만이 하나님께 의인이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낮아지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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