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있는 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28장 24-26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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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에게 영광과 자랑거리가 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녀는 부모에게 수치와 근심을 안겨줍니다.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도 죄가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자녀가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 중에서 몰래 부모의 돈을 훔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런 일을 발견하면 크게 야단을 쳐서 다시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일부 부모 중에는 이러한 일을 응석으로 받아주고 따끔하게 책망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서 자녀를 망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그 자녀는 부모의 재산을 훔쳐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중에 자라서는 더 큰 것을 훔쳐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자녀는 일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부모의 재산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자녀는 억지와 횡포를 부리면서, 부모의 재산을 자기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들은 부모님의 재산을 자기 소유로 만들어 놓고, 일을 하지 않고 향락과 방탕한 일로 재산을 탕진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누가 그를 꾸짖으면 ‘어차피 부모님의 재산은 내 것이 될 것이다’라고 큰 소리 칩니다. 이러한 태도는 이미 그가 어렸을 때에 형성되어 습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습관이 되면 자라서는 그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녀들이 자라서 부모들에게 골치 거리가 되고, 언제 어디에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이러한 일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어릴 때에 바로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욕심이 많은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 ‘욕심이 많은 자’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자’를 일컫는데 이기적이고 제멋대로 행하는 무법한 자를 의미합니다. 교만한 마음을 가진 자는 자기중심적으로 살고,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다투고 싸웁니다. 따라서 교만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다툼과 분열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교만은 자기를 높이고 남을 무시하기 때문에, 분쟁과 불화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미련한 자는 고집이 세고, 전혀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입장만 남에게 강요하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과 이웃을 풍족하게 만듭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게 됩니다. 또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사랑과 만족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세상 권력이나 물질, 또는 지식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자기 기업으로 삼고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을 사랑하시고 또한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고,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얻기 때문에 어려울 때에도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우리 마음은 철저하게 타락해서 죄성이 마음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마음대로 되는 것보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새해마다 나쁜 습관을 버리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 결심은 작심삼일이 되기가 쉽습니다. 또 우리는 결혼식 때 한 남자와 한 여자만 일평생 사랑하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러나 이 맹세는 너무 자주 파괴됩니다. 또한 우리는 바르게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쉽게 정도를 버리고 불법과 타협합니다. 우리는 바른 말을 하기 원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연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자신을 신뢰하는 자는 낙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행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을 믿고 장담하다가 넘어집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을 신뢰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을 과신하지 않으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들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함정을 피하고 완전한 길로 행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대적의 손에서 건져 주시고, 우리를 온전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실패를 피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험난한 인생길에서 치열한 영적전쟁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과 힘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도움을 확실히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넉넉히 이기고도 남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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