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책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라(28장 22-23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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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재물을 얻기에만 급한 사람’은 ‘속히 부를 얻으려고 조급하게 서두르는 사람’입니다. ‘악한 눈’은 ‘이기적이며 인색한 눈’을 의미합니다. 정당한 단계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부를 얻으려는 사람은 이기적이며 부정직한 수단도 개의치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재물을 신처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속히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탐욕에 사로잡혀서 눈이 어두워지고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양심을 희생하고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서 재물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눈이 어두워져서 멀리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범죄 한 사실이 드러날 때에 당하게 될 재난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멀리 바라보고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 가는 일을 포기하고, 빨리 많은 재물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가능한 빨리 많은 재물을 얻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심을 어기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불법으로 얻은 재물이 자기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을 알지 못합니다. 불법으로 얻은 재물과 불로소득은 축복보다 화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재물은 대부분 방탕한 일에 사용되거나, 자기의 부정을 위한 뇌물로 사용되고, 더 악한 자들에게 강탈당하기도 합니다. 부정으로 축재한 재물은 언제까지 숨겨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보시고 있기 때문에, 때가 되면 정당하게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후에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모든 명예와 영광을 잃고 수치스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가난하고 빈곤한 상태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많은 사람들이 책망보다 칭찬이나 아첨을 듣기 좋아하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책망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칭찬해 주는 사람들을 좋아하고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을 꺼립니다. 물론 긍정적인 칭찬은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줍니다. 그래서 남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칭찬, 즉 아첨은 듣기에는 좋지만 사람들을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들고,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아첨꾼을 가까이 하는 자는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독선적으로 나가다가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실패하게 되면 그에게 아첨하던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냉정하게 그를 떠나가 버립니다. 그때가 되면 그는 비로소 자기에게 아첨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는 다시 그를 자기 곁에 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첨꾼을 사랑하는 사람은 화를 부르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첨꾼을 분별하고 그들을 멀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책망은 사람을 부정적이며 의기소침하게 만듭니다. 부정적인 책망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은 소극적이며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이나 동료들에게 책망보다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참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사랑의 책망은 사람들을 아집과 시행착오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아첨꾼보다 바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합니다. 바른 책망은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현실을 분명하게 알게 하고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책망을 듣는 사람은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 있는 사람은 바른 조언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달으면 고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 결과 그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그는 바른 말을 해 준 사람이 옳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더 사랑하며 앞으로도 그의 조언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쓴소리라고 해도 받아들이고 용납하는 지혜의 마음이 우리를 더욱 성숙한 인격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되게 할 것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귀에 달콤한 말이 아닌 진심어린 충고들을 받아들이는 포용의 마음으로 우리 영혼을 아름답게 살찌우는 귀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