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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의인과 악인의 통치 결과가 반의적 평행법 형태로 기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득의하다’는 대적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로 볼 때 본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이 악인을 물리치고 나라를 다스리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의롭고 지혜로운 통치로 인해 큰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되는 반면 악인이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그로부터 받게 되는 압제와 폭정으로 인해 크게 괴로워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는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지혜를 얻어야만 의로운 통치를 할 수 있습니다. 악인이 권력을 잡고 폭정을 휘두르면 의인들이 엎드려서 숨고, 백성들이 피곤하게 되고 또 압제자에게 유린을 당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 때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때에 수많은 의인들이 몸을 숨겼습니다. 왕후 이세벨의 우상 정책으로 인해 이스라엘에는 우상의 선지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녔으며, 참된 선지자들은 엘리야처럼 숨어서 지냈습니다. 교회의 대적들이 정권을 잡으면, 의인들은 흩어져서 은밀하게 활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의인들은 숨어 있지만, 여전히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숨어서 기도하면서, 은밀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파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 나라를 심판하지 않고 가다려 주십니다. 엘리야 때에 하나님께서 남겨 놓으신 7000명의 의인들이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 때 지도자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의롭고 신실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백성들이 평안하고 풍요롭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이 지도자가 되면 의인이 숨게 되고, 백성들이 탄식하고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인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악인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12월이면 대선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선한 리더를 선출하는 지혜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투표만 하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준비한 인물이 누구인지 분별하는 영적인 능력과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죄를 숨긴다는 것은 죄를 지으면서 그것을 회개하거나 마음 아파하지 않고, 죄를 합리화하며, 죄의 책임을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전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함께 죄악 된 행위를 의도적으로 즐긴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죄를 숨기는 자는 스스로의 양심에 의해 끝없이 고통을 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속죄의 은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속죄는 어디까지나 죄의 고백과 회개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숨기는 미련한 태도를 과감히 버리고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자세야말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참 평안을 얻게 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죄를 숨기는 자는 심판을 받지만, 자기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습니다. 자기 죄를 합리화하거나 숨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그 죄를 이길 힘을 구하는 사람은 자비와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악 된 모습과 허물까지도 숨길 없이 내려놓을 때에 더 큰 사랑과 은혜와 용서를 받게 됨을 분명히 깨닫고 그 믿음대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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