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의인(28장 1-2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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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 악인은 하나님을 뜻을 거스르고 죄를 짓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양심을 거스르는 사람은 항상 마음에 심판 의식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쫓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죄의식과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항상 마음이 눌리고, 두려움과 초조한 마음을 갖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죄를 짓고 나서 아무도 자신을 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미련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보시고 반드시 적절한 심판으로 갚아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무서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에 르우벤 지파 사람들은 자기 기업을 요단 강 동편에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때에 모세는 그들에게 그 땅을 약속하면서 다른 지파들이 강 서편에서 모두 기업을 얻을 때까지 함께 가서 싸우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그릇 행하면 반드시 그 죄가 우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과 양심 앞에서 거리낌 없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의인이라고 해서 하나님 앞에서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다 연약해서 자주 넘어지고 실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솔직하게 죄를 고하고, 용서와 은혜를 구합니다. 의인은 죄를 지어도 자기 죄를 숨기거나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죄를 지으면 솔직하게 죄를 회개하고 아픈 마음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죄를 기쁘게 용서해 주시며, 그가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사죄의 체험을 하게 되고, 다시 마음에 기쁨을 회복합니다. 그 후에 그들은 다시 성령님을 의지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때에 악인들은 그를 모함하고 넘어뜨리려고 온갖 모함과 중상모략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대적들 앞에서 사자처럼 담대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강한 가나안 주민들 앞에서 두려움이 없이 담대하게 나섰습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다윗 역시 하나님을 의지하며 수많은 대적들 앞에서 사자처럼 담대하게 행했습니다.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되느니라.” 죄는 반역이나 모반 뿐 아니라, 일반적인 죄를 모두 포함합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공의를 행하면 그 보좌가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치자가 불의를 행하고 연약한 백성들을 돌아보지 않으면 단명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에 당파가 많은 것은 그 나라가 의를 따르기보다 사리사욕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범죄 하기 전까지는 나라가 견고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후에 나라에 반역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솔로몬이 말년에 우상을 받아들인 후에 나라가 둘로 나뉘어졌으며, 범죄 한 북 이스라엘은 2세기 동안 아홉 차례나 왕조가 바뀌었습니다. 이와 같이 불의와 죄는 나라를 단명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분별력과 지식이 있는 사람은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 갑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통치자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분별력이 있어서 악을 멀리하고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통치자가 지혜롭고 의로우면 나라를 견고하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고, 그 보좌가 견고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의로운 통치자는 자신과 백성을 모두 다 잘 살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때로 나라의 통치자가 바르지 못해도, 백성들 중에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로 말미암아 나라가 형통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어둠을 헤멜 때에 선지자들을 예비하여 나라를 인도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의 죄를 회개시켜 주셨고, 아합 왕 때에 엘리야를 준비해서 나라를 우상의 손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요셉이 애굽을 번영하게 만든 것처럼, 지혜로운 관리는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혜롭고 의로운 사람은 통치자의 무지로 인해 나라에 임할 불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지혜롭고 의로운 사람들이 많을 때에 나라는 안정이 되고 부강하게 됩니다. 지혜롭고 의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셔서 우리 가정을 우리 교회를 우리 민족을 건강하고 부강하게 만드시는 존귀한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