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철은 철로 날카롭고 빛이 나는 도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철은 연약한 나무나 돌을 사용하지 않고, 철보다 더 강한 철을 가지고 연마합니다. 이는 다이아몬드를 다이아몬드로 연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무엇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다른 도구로는 연마할 수가 없습니다. 철 역시 더 강한 철로만 연마할 수 있습니다. 대장장이들은 철을 불에 달군 후에 다른 철로 두드려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들고, 또 그 강도를 높입니다. 이러한 담금질을 여러 번 한 철은 강도가 높아서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고도로 연마된 철은 다른 철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철도 부러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대장장이들은 명검을 만들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담금질을 했습니다. 철로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사람이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철로 철을 연마하듯이 사람을 성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좋은 친구들은 유익한 교제를 통해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친구 사이의 인격적인 교제나 토론은 서로를 성장하게 만들어줍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연단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은 인격이 원만하고 성숙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은 외골수가 되거나 모가 난 성격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성도들의 교제는 중요하며, 특히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교제에 힘써야 합니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농사일만큼 인내와 수고가 들어가는 일은 드뭅니다. 그러나 농사는 우리의 노력에 대해 속이지 않으며, 수고에 대한 정당한 열매를 안겨줍니다. 특히 무화과는 매우 고상한 열매로서 주인의 관심과 돌봄을 필요로 합니다. 어린 무화과나무는 땅을 잘 갈아주어야 잘 자라서 열매를 맺을 수 있고, 묵은 무화과나무도 잘 가꾸어 주어야 썩지 않습니다. 무화과 열매를 얻기 위해서 농부는 인내와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그러나 무화과나무가 잘 자라나서 수확하게 되면 풍성한 소출을 냅니다. 그리고 농부는 그 열매를 통해서 자신의 수고의 대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조급한 자나 불성실한 자는 무화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인내와 성실함으로 나무를 돌본 사람은 기쁨으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귀중한 것은 열매를 얻기까지 인내와 수고의 땀이 필요하며, 따라서 인내와 성실을 가진 사람만 귀중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일도 인내와 근면이 필요하지만, 사람을 섬기는 일도 인내와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시중든다'는 말은 원수들이 주인을 해치지 못하도록 지키는 ‘파수꾼’의 직무를 말합니다. 파수를 보는 일 역시 인내와 철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잠시만 한 눈을 팔아도 주인이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파수꾼들은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파수꾼은 주인의 인정이나 보상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맡은 일만 성실하게 행하면, 주인이 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들은 충성을 다해 잘 감당해야 합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잘 자라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인내하며 수고의 땀을 흘려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는 사람이 인내와 성실함으로 일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으로부터 큰 상급을 받습니다. 모든 직분자들과 사역자들은 최선을 다해서 주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영적인 거룩한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곤하여도 성실하고 진실되게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은 수고한 모든 것에 대해서 풍성한 상급을 주십니다. 공평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행위대로 아름답게 갚아 주십니다. 이 약속을 잊지 않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온전히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4:07
연단과 열매(27장 17-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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