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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 원수는 온갖 좋은 말을 다하지만, 마음으로는 상대방을 증오하고 그를 해치기 위한 온갖 음모를 꾸밉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이런 사람을 믿지 않습니다. 원수는 부드러운 말로 상대방이 자기 말을 믿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자신의 말을 위장하고 꾸미기 때문에 진실한 사람이 하는 말보다도 더 매력적으로 들릴 때가 많습니다. 아첨하는 자들 역시 지도자 앞에서 온갖 입에 발린 아첨을 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이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은 지도자에게 쓴말을 해서 그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아첨꾼의 말을 듣고, 진실한 사람의 말을 물리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지도자는 아첨꾼의 말을 물리치고, 입에 쓴 충언을 달게 받습니다. 만일 입에 쓴 충언을 거부하고, 아첨꾼의 말을 들으면 지도자는 그릇된 길로 행하여 결국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위선자의 마음에는 온갖 가증하고 악한 것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선자를 가까이 하지도 말고, 그들의 말을 믿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속임으로 그 마음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미움과 혐오감을 숨기고 부드럽게 말을 합니다. 그들은 매우 치밀하게 다른 사람을 속이고 무죄한 사람들을 모함합니다. 이러한 일은 치밀하고 간교해서 사람들이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이 지혜로 원수를 속였다고 생각하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 품은 악과 음모는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을 아시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든 간교한 음모를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때가 되면 사람들이 가진 사악한 음모의 내막을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하시며, 그들이 판 함정에 스스로 빠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며, 또한 일시적으로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흔들리지 말고 굳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차이리라.” 악인들은 불법적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을 행하고 무고한 피를 흘립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경쟁자들을 제거하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그들은 온갖 권모술수를 사용해서 무고한 피를 흘리고, 자신이 지혜로워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악인들이 무고한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을 묵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고한 피를 흘리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거짓말 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느니라.” 악한 자들의 행동 특성과 그로인해 그들이 맞이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결과를 제시하는 말씀입니다. ‘자기가 해한 자’는 악인의 거짓된 행동을 책망하고 징계한 자를 말합니다. 거짓된 행동을 일삼는 악한 자는 자신의 잘못을 꾸짖고 징계하는 말을 듣게 될 때에 그 말을 옳게 여기고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기보다 오히려 자기에게 바른 충고를 한 사람을 미워합니다. 아첨하는 행동은 순간적으로는 듣는 이를 기분 좋게 하고 그로인해 말하는 자 자신에게 유익이 돌아오는 것 같으나 결국 그것은 진실 되지 못하기 때문에 멸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첨하는 사람을 늘 경계하고 그들의 권모술수에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 분별력을 지닌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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