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올로부터 구원하는 채찍(23장 13-14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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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웨슬레는 하나님 나라에 가면 세 가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첫째, 너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들째, 너의 물질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셋째, 너의 자녀를 어떻게 길렀느냐? 우리 모두가 “자녀를 잘 양육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키웠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 사랑하는 어머니로 기억되기 위해서 자녀들에게 부모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 의무 가운데 자녀를 채찍으로 때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자비한 구타나 폭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하지 않는 자녀들을 깨우쳐야 합니다. 요즈음 학교에서 체벌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의 매와 감정적인 폭력을 구별하지 못 하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히려 스승의 권위마저도 짓밟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아이도 잘 낳지 않는 이 시대에 손대기도 아까운 금쪽같은 자녀에게 성경은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교육학자들에 따르면 사람은 이미 유년시절에 어느 정도 인성이 다듬어진다고 합니다. 이 때에 사랑의 매를 통해서 바른 인성과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인성이 온전히 다듬어지기 이전에 옳고 그름을 잘 심어주며, 바른 마음을 심어주면 그것이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같은 실수와 같은 잘못이라도 이미 자신의 습관으로 이미 굳어진 후에는 잘 고쳐지지도 수정되지도 못합니다. 이 때는 매도 잘 통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모두에게도 사랑받고, 인정받는 자녀를 위해서 적절한 징계가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자녀에게 매를 든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매를 맞는 자녀도 아프지만, 체벌하는 부모도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그러나, 자녀를 향한 진심의 마음이 교류되었다면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 오해하지도 않고,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그것이 사랑의 매임을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자녀들의 신앙과 영혼을 위해서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종교, 이를테면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10년 사이에 양적으로 성장한 종교가 있는데 어느 종교인지 아십니까? 바로 이슬람교입니다.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아닙니다. 여러 명의 부인을 둘 수 있는 관습과 맞물려 피임도 금지되어 있기에 자연스레 출산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자녀는 반드시 무슬림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자신들의 신앙이 분명하지 못하니, 부모의 권위를 잃어 버리니, 무슨 말이 통하겠습니까? 자유와 선택에 맡겨 버리니 기독교 집안에서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제직들의 자녀 중에서 신앙생활하지 않는 자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전도하기가 쉽습니까? 복음이 받아들여지기 힘든 세상 속에 자기 자녀마저 제대로 전도하지 못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됩니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면 잘 믿을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더 힘들어집니다. 더 어려워집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인생의 가장 힘들고, 중요한 시기에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넘어간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까? 어떻게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까? 무엇을 보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겠습니까? 신앙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오늘날의 형편없는 신앙을 가진 자녀들에게 부모가 얼마나 사랑의 매를 들었습니까? 예배보다, 기도보다, 공부가, 과외가, 대학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대학 못 가도, 성공 못 해도 예배는 드려야 한다. 말씀은 읽어야 한다. 기도를 포기하면 안 된다. 이렇게 교훈하며, 안 될 때는 매와 채찍으로 일깨워 주었다면 오늘날 믿음의 자녀들이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겠습니까? 하나님 없이 인생의 단맛을 경험한 자녀는 하나님 주시는 영적 만나와 메추라기를 거부합니다.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삶의 마지막은 무엇입니까? 스올입니다. 스올로 흘러 내려가는 자녀를 사랑의 채찍으로, 믿음의 채찍으로, 권면의 채찍으로 구원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하며, 그 자녀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양육하시는 부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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