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여러 종류의 자판기가 있습니다. 돈이 있다 하더라도 자판기에서 원하는 것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러야 원하는 음료나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식당을 하더라도 남들과는 다른 맛과 비법을 내기 위해서 오랜 시간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비법양념이 있을 때에야 그에 따른 이익이 따라 옵니다. 운동선수도 메달을 따기 위해, 우승을 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삼키며, 구슬땀을 흘려야 영광의 기쁨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수고함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대로 거두리라.” 이것이 진리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른 기도와 순종이 있을 때 영광과 은혜가 있습니다. 반드시 영적열매를 맺는 자에게 합당한 상급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 말씀을 21절의 말씀과 연관하여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대 전투에서는 칼이나 창이나 화살이나 여러 무기들을 통해서 피가 튀는 살육전이 벌어졌습니다. 성을 공격하고, 성을 수비하고, 매복을 하고, 속임수를 쓰는 등 승리하기 위해 여러 전략들을 사용합니다. 용사는 자신의 물리적인 힘, 창과 칼로 상대를 굴복시키지만 지혜로운 자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을 설득시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룹니다. 여리고성 전투의 대승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오직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칼솜씨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힘보다는 지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능률적이고, 효과적입니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수고함으로도 이룰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앞길이 열립니다.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바른 말, 경우에 합당한 말, 지혜롭고 유익한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말을 통하여 범죄하는 자에게 임할 하나님의 징계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말을 할 때 신중하고 진실되어야 합니다. 말에는 말하는 이의 인격과 생각과 가치관과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말하는 습관과 태도가 한번에 바뀌어지지는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우리의 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말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행을 준다는 것입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말 자체에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을 들으시고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찰하고 계신데 우리의 입으로 어떻게 부정적이고, 비신앙적이고, 비인격적이고, 사람을 찌르고 죽이고, 마귀가 좋아하는 말들을 쏟아낼 수 있겠습니까? 생명의 말, 은혜의 말, 위로의 말, 용기의 말, 칭찬의 말, 용서의 말, 사랑의 말들을 아낌없이 할 수 있는 귀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3:27
입과 혀를 지키는 자(21장 21-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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