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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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에는 현실적인 경제문제인 보증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계의 빚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지고 있는 명품 물건들을 전당포에 맡기는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늘어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어떤 이는 이 말씀을 무자비하고 인정머리 없는 처신이라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 율법에도 동족에게 돈을 꾸어 줄 때 이자를 받지 말 것은 규정하고 있으나 채무액을 확실히 받기 위해 전당을 잡는 것이나 보증을 세우는 것은 정당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채무자의 성실하지 못한 대출상환을 규제하기 위해 재산을 차압하기도 하고, 당사자를 가두기도 하고, 아내나 자식을 종으로 삼는 경우까지도 있었습니다. 본 절은 그러한 규례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 섣부른 보증 행위를 금할 것을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돈을 분별없이 함부로 빌리게 되면 옷을 뺏기고, 자신의 몸까지도 볼모 잡힌다는 사실을 알아야함을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하나 후에는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 정당한 수고 없이 취한 재물의 해악에 대한 경고입니다. 남을 속이고 그 대가로 얻은 식물은 지금 당장은 자신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는 것 같으나 결국에는 손해를 끼치게 되고 차라리 안 먹음만 못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악행에 대해서 반드시 보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불의한 재물로 배부른 것보다는 가난할지라도 정직하게 사는 것이 더 큰 유익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당장의 현실적인 유익이 내게 주어진다 해도  그것이 옳지 않은 방법이라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다면 과감히 끊어낼 수 있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 ‘의논’과 ‘지략’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에차’로 동일합니다. 이 단어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어떤 일을 도모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람은 저마다 소유한 능력과 지식에 한계가 있으므로 혼자 어떠한 일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과 연합하거나 조언을 받는 것이 유익하다는 뜻입니다. 우리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지 않습니까? 전도서 4:11~12 절 말씀도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18절에서 전쟁은 국가 간의 분쟁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간의 분쟁이나 악한 영과의 영적인 전쟁도 포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있어 사람은 교만하여 자신의 능력만 의지하여 독단적으로 행동하여서는 안 되며 겸손하게 타인의 말을 듣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으고, 귀를 열어두면 더 좋은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분수에 맞는 삶, 자족하는 삶을 살며, 정직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생활하며, 겸손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합력하고 화목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다운 귀하고 복된 삶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 은혜로 오늘도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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