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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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에는 정직을 요구하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앞에서 이런 잠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정직하지 못한 데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잠언은 삶 속에서의 정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건은 교회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신앙은 교회 안을 넘어서 교회 밖에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진실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불의와 거짓을 마땅히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와 한결 같지 않은 되는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 '한결같이 않은 저울추'와 '한결 같되 않은 되'는 '이중 저울'과 '이중 되'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저울추'와 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원래 '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당시에는 상거래가 주로 저울과 되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직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하여 정직하게 거래를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곡식을 팔 때에 가벼운 저울추와 작은되를 사용하여 곡식을 적게 주었고, 곡식을 살 때에는 무거운 저울추와 큰되를 사용하여 곡식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부정한 상거래는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며, 가난한 사람을 탈취하는 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잠언서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부정한 일을 금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는 왜 이런 정직하지 못한 마음이 있는 것일까요? 결국은 돈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 6:10에도 “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속이는 행위는 큰 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탐심과 악이 바로 이런 작은 행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고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부정한 거래를 통해서 이중적인 이를 취하는 일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찬송과 예배를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을 예배하는 성도들이 삶 속에서 정직한 거래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의 눈을 속이고 부정직한 거래를 하는 사람의 신앙은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사람의 눈은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된 신앙은 삶을 통해서 입증되고, 증명될 필요가 있습니다. 불신자들 중에도 정직하고 성실한 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부정한 거래를 통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직함은 그 행실에서 반드시 드러납니다. 입술로는 속일 수 있어도 그 사람의 행실은 결코 감추어질 수 없습니다.
 
  "비록 아이라도 자기의 동작으로 자기 품행이 청결한 여부와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 바로 이 말씀이 그와 같은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찰스 스펄전의 어머니는 주일 저녁마다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쳤고, 웨슬레의 어머니는 17명이나 되는 자녀들을 모두 기도와 말씀으로 가르쳤습니다. 특히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날마다 아들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자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은 자녀를 살리고 성숙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자기 행동과 품행에 대해 어릴 때부터 정직한 습관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함을 본문은 교훈합니다. 우리가 보고 듣는 눈과 귀는 모두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눈과 귀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과 귀를 지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와 말을 보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말을 조심합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이 곧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속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탐심을 유발하는 것을 주목하고, 거룩한 장면에는 눈을 감아버립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눈과 귀를 오용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우리의 눈과 귀는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귀중한 눈과 귀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정직한 자의 삶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임 있는 삶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직함을 회복하여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는 귀하고 복된 삶 살아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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