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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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은 19장에서도 의인과 악인의 삶을 계속 대조함으로써 지혜로운 삶을 살기 원하는 자들로 하여금 악한 행위를 버리고 의로운 삶을 살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의롭고 정직한 지혜자’를 말합니다. 반면, ‘입술이 패역한 자’는 ‘거짓과 허풍으로 교만을 드러내는 어리석은 자’를 말합니다. 두 부류의 사람 가운데 하나님께서 옳다하며 기뻐하는 자는 누구이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재물의 많고 적음으로 사람을 판단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언제나 사람의 중심이 얼마나 진실하고 겸손한지 거기에 달려 있습니다. 비록 가난한 형편일지라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하게 행하는 자가, 위선적이며 불의한 부자보다 언제나 더 낫습니다. 복 되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 원한다면 언제나 정직하고 성실히 행하는 길을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때로 그 길이 손해 보는 길 같고, 미련한 길 같고, 바보같다 손가락질 받는 길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바보로, 미련한 자로 보지 않으십니다. 때로 세상이 ‘바보같다’ 평가하는 삶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지혜로운 삶’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지식’은 히브리어로 '디아트‘인데 정당하고 합리적인 가치의 기준을 뜻하고, ‘소원’은 히브리어로 ‘네페쉬’인데 이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말합니다. 또 ‘발이 급하다’는 것은 바른 지식 없이 성급하게 판단하고 처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들을 종합하면 무슨 말씀입니까?
정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욕망을 따라 그 욕망을 채우려고만 하는 이기심은 결코 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지식 없는 소원에다 발만 급하면 악함이 수반될 수밖에 없으며 반드시 탈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선하고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기 원한다면 지식 없는 소원과 급한 발을 버리고,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 말씀의 바른 지식을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고 더디더라도 바른 방법의 바른 길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느니라” ‘굽게 하다’는히브리어로 ‘살라프’인데 ‘갑자기 무너지게 하다’, ‘와해시키다’는 뜻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따라서 자기 길을 굽게 한다는 말은 하나님 뜻에서 벗어나 자기 고집대로 행하다가 파멸의 길로 치닫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파멸에 이르게 되는 원인은 하나님께 있지 않고 교만한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만하고 어리석고 사람은 나중에 가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 모든 일의 결과가 자신으로부터 기인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을 쏟아 놓습니다. 그러니 그 삶이 어떻게 복을 받고 누릴 수 있겠습니까?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 원한다면 아집과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공의로운 생명의 길로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물질적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쉽습니다. 그런 까닭에 친구를 사귈 때도 은연중에 부유한 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가난한 자는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까닭입니다. 어떻습니까?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모습을 좋아하실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관계의 모습을 가지고 더불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면, 물질적 이익을 따라 가는 어리석은 이기심을 버리고 하나님 사랑을 가지고 섬김의 모습으로 세상과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멋진 인생, 복된 인생 살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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