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시기, 질투, 욕망만 남아 패잔병처럼 육으로만 살아갑니다. 마치 설거지 통에 물이 맑게 보이지만 누군가 휘젓기만 하면, 밑에 가라앉은 온갖 더러운 것이 올라와 금새 더러운 물이 되고 마는 것처럼 감정이 상하면 온갖 욕설과 추잡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불량한 자라 할 수 있습니다. 불량한 자는 무가치한 사람입니다. 이런 불량한 자는 언제나 악을 생각하고 계획적으로 그 악한 일을 실행합니다. 따라서, 불량한 자는 우리 사회에 있어서 불필요한 사람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거짓을 계획하고,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을 쉽게 여기고, 남은 망하더라도 자신은 이익을 얻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의 입에는 맹렬한 불같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맹렬한 불은 강철도 녹여 버리고,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태워버립니다. 화재현장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태워 버리고, 흉물스런 시꺼먼 재만 남길 뿐입니다.
패역한 자는 이치에 맞는 것을 거역하는 사람입니다. 거꾸로 가는 사람이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화합하는 일과는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하나되는 것과는 거꾸로 갑니다. 화평을 깨트리고 우애를 깨트리고 사람을 깨트립니다.
‘쟁이’라는 말은 숙련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말쟁이’는 거짓으로 말을 옮기는 자, 다른 말을 퍼뜨리는 자, 말을 더하고 붙여 거짓 중거하는 삶을 일컫습니다. 이간질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입니다. 계획된 거짓말로 사람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마치 하나님과 아담 사이를 갈라놓은 사단같이 말입니다. 말쟁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능력을 힘 입어서 항상 선한 말을 하는데 힘쓰고,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되고, 화평하고, 사랑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선한 말은 사람의 관계를 화해시키고, 화평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패역한 자와 말쟁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항상 성령으로 무장하여서 선한 말을 하고 화평케 하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사무엘하 16장에 압살롬의 책사 ‘아히도벨’이 등장하는데, 그는 압살롬에게 아첨하는 말로 악을 행하게 만듭니다. 압살롬으로 하여금 디윗 왕의 후궁과 동침하게 하여 아버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수치스럽게 하는 사악한 계략을 꾸밉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백성들에게 더욱 강하게 보이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악을 꾀하도록 하였고, 아버지 다윗과 원수가 되도록 이간질했습니다. 결국, 이런 아히도벨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므로 비참하게 끝이 났습니다. 이처럼 불량한 자, 패역한 자, 말쟁이는 그 결국이 멸망이고, 패망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람과는 어울릴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계획과 욕망과 뜻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는 주바라기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만 바라는 빛의 자녀여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는 신답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잠언서
2017.09.14 11:23
피해야 할 자들(16장 27-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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