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부자(16장 6-8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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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어 ‘헤세드’는 인자를 나타내는 단어인데, 측은히 여김, 긍휼히 여김의 뜻이 있습니다. 이 인자는 성경에서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나, 본문에서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변하지 않으시는 언약적 사랑과 은총을 말합니다. 히브리어 ‘에메트’는 진리를 나타내는 단어인데, 약속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 환경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이 죄악을 속하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이 말씀은 단순하게 악에서 돌이켜 떠나는 것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악을 쫓아버려 멀리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포함합니다. 공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것이 ‘경외’입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며, 병들게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며,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두가 평안하고, 안전하고, 질서있게 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 질서를 이루기 위해서 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끝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면 분명 용기가 있거나 신념이 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끝이 영원한 멸망인지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분명 어리석고, 미련하기 그지없는 사람입니다.

  부모님을 향한 효에는 이름을 널리 떨치거나, 물질적으로 잘 봉양하는 것도 있겠지만, 최고의 효는 부모의 마음을 평안하고 기쁘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기쁘시게 해 주기만을 소망합니다. 그것이 은혜이고 축복이고 기도응답이라 여깁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사람들을 좋게 하고, 나의 기쁨을 구하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원수라도 더불어 화목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회심 이후 바울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새 사람이 되었지만, 현실은 제자들에게도 신뢰를 잃고 3년 동안 외면을 당했습니다. 바울을 크게 신뢰하고, 후원자가 되어 주었던 율법학자들도 완전히 등을 돌렸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바울은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삶을 묵묵히 살아갑니다. 바울의 이러한 진실함과 신실함이 결국은 모든 닫혀진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복음으로써 서로 하나되고 화평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귀한 은혜로 이어졌습니다.

  이 세상에서 참된 부자는 어떠한 사람일까요? 단지 재물이 많고, 물질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은 아닐 겁니다. 물질의 많고 적음이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드러내는 기준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가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벼락부자나 인색한 구두쇠가 되기는 원치 않으십니다. 정직한 부자, 성실한 부자, 선한 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의 믿음을 따라 정확한 십일조를 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이 싫어하시고, 미워하시고, 합당하게 여기지 않는 일을 통해 드리는 십일조를 받지 않으십니다. 무조건 드린다고 해서, 무조건 많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인도 하나님께 분명 제물을 바쳤지만, 받지 않으셨습니다. 진심이 없고, 온전하지 못하고, 합당하지 않은 제물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욕심과 정욕으로 인해 부정과 부패와 부조리와 불법을 통해 물질을 탐하는 실수와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유와 물질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 복 되게 선용할 수 있는 믿음의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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