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16장 4-5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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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안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각자의 목적과 용도에 알맞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마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이 잘 났다, 못 났다 이야기할 때는 여러 가지 이유, 조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일 뿐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와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가치가 없다고 단정하는 이들조차도 하나님 편에서는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자녀가 또 내가 가르치고 있는 교회학교의 학생이 지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포기하거나 부정적으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어린시절 모자라고 부족한 아이로 낙인 찍혔고, 링컨 대통령은 인생의 실패자로 자살까지 생각했고,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은 낙제생으로 늘 부모의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참고 견디며 준비한 그들의 미래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알맞게 빚어진 그릇입니다. 어떤 이는 컵으로, 어떤 이는 밥그릇으로, 어떤 이는 접시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살아갈 때 세상적인 가치와 기준에 의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이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여 스스로 위축되거나 열등감에 빠지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치있게 보시는 나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쓰임, 용도, 뜻에 맞지 않게 사는 악인은 하나님의 형벌과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 없이 할 수 있다.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삶이 바로 교만입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발명된 자동차, 기차, 비행기와 같은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에도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이런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합니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고, 우습게 여기는 믿음 없는 이들이 바로 교만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힘을 합하여 세력을 키우기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할지라도 하나님의 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같이 되려 애를 쓰고, 힘과 지혜를 모아 세운 바벨탑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무너졌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흩어지고 나뉘어졌습니다. 인간의 교만함에 대한 결과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셨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또 다른 바벨탑을 세우는 교만함을 버리지 못합니다.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무너지고 반드시 흩어지게 됩니다.

  나의 삶과 믿음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나는 겸손한 사람입니까? 교만한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아직은 아닙니다”,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대답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겸손 아닙니다.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어디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합니까?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이 부족해서, 그래서 우리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우리를 부르십니까? 하나님의 귀한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데 아직도 나의 시간을 따지고, 나의 취향과 기호를 따지십니까?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지 말지를 결정하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순종입니다. 감사입니다. 겸손입니다. 층성입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