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맡기라(16장 1-3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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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일에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더욱이 요즘같이 생존경쟁이 극심한 때에 성공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박관념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성공은 사람만이 갖고 있는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성공을 좋아하십니다. 마치 자녀의 일이 잘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부모가 없듯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우리의 일이 형통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3절 후반부에서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말로 바꾸면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성공하리라”는 말입니다. 이 가운데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성공을 하는 어떤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방법을 가지고 뛰기 전에 먼저 성공을 향한 지혜를 가지라고 하십니다(잠8:4).

  첫째, 무엇이나 우리 마음대로 계획할 수 있으나 그 중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아는 지혜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독자적인 사고의 능력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그 자주성을 범죄하는데 악용한 이후부터 사람의 생각은 오염되고 부패하여 모두 악한 것으로 타락되고 말았습니다(롬 1:28).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간섭을 싫어하는 악한 마음과 자기 뜻을 먼저 굳혀 놓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종종 하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깨달아야 합니다. 무엇이나 마음이 원하는 대로 다 잘 되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화(禍)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한때는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끄는 영화로운 삶을 누렸지만 일순간 세상에게 물려서 치명상을 입고 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더 이상 그를 성공자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음속에 가지고있는 생각과 계획을 맨 먼저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선별해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 무엇이나 우리가 하는 일이 다 옳아 보여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 보는 지혜입니다. 사람마다 묘한 근성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하는 일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일종의 착각입니다. 사울왕은 아말렉의 아각왕을 사로잡아오고 살찐 우양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전승기념비를 세울 만한 자랑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기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바로 오늘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별 하자가 없으면 양심이나 동기를 따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령을 감찰하시고 그 행위를 판단하십니다(2절). "감찰한다”라는 말은 원래 저울에 달아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보기에 아무리 깨끗해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공평하신 저울에 한번 달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추호라도 불순물이 있으면 제거함을 받아야 합니다(시139:23~24).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 않아야 할 실패길을 막아줍니다(25절).

  지금까지 우리는 마음에 품은 계획과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먼저 하나님께 먼저 가져가는 것이 성공의 지혜임을 배웠습니다. 이것이 3절 말씀에 다시 집약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맡기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하나님께로 고스란히 "굴려 보내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쁘다고 할지라도 이 시간만큼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성공은 현재 내 손에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알고 만족하며 그 안에서 보람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생의 참된 기쁨과 소망을 이루는 복된 삶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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