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의 입술(15장 7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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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집에 가면 대문에 ‘개조심’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말조심’이라는 팻말을 늘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는 그 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말을 합니다. 이런 사람은 때에 따라 형편에 맞게 필요적절하고, 유익한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지혜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위로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훈계의 말, 정중한 말을 할 때도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말하는 자의 의도를 30%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 심리학자는 말합니다. 그래서, 말을 오해하고 말로 인해 상처를 받습니다. 사람은 선택적 지각능력 때문에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경험하고 싶은 것만 경험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만 소유하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입술로 지식만을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그 입술로 나오는 지식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이 9가지 성령의 열매를 말합니다.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한 말로 남을 세워주고, 잘 되게 하는 모든 지식을 전해야 합니다.

  ‘정하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다, 단정하게 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미련한 자는 진정성이 없습니다. 진실함이 없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분별력이 없어서 그 입술을 통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말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지 못 하고, 유익한 말을 전하지 못 하고, 전혀 맞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합니다. 이들은 남을 화나게 만들고, 남을 비난하고, 사람들을 갈라놓고, 교만한 말을 하고, 허풍을 떨고, 세상적인 말만 늘어놓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진리입니다. 진리를 전하는,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인은 정한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이 복 되기를 바랍니다. 지혜롭기를 원합니다. 정하기를 축원합니다. 진리의 복음만을 전하는 지혜로운 입술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