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신하(14장 34-35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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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백성들이 종교적, 도덕적으로 어떤 상태에 놓여있느냐 하는 것이 그 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교훈합니다. 이는 황금물질만능주의적 사고에 젖어 있어 물질적, 욱체적인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죄악도 서슴치 않는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의로울 때는 번영을 이루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져버렸을 때 이방민족의 손에 넘겨지고,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합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사 복과 저주를 주시는데 조건적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종교적 도덕적으로 의로운 나라는 영화롭게 되지만, 불의하고 죄 가운데 있는 백성은 그 죄로 인해 백성을 욕되게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폼페이가 어떻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민이라고 자부했던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버리자 나라와 백성이 온통 불의 가운데 놓여 오랫동안 나라를 잃고 유리방황하는 신세가 되었음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기독교인들이 불과 3%에 불과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섰고, 이 3%의 기독교인들이 로마를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독교인 비율은 20~2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바로 깨어 이 나라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도록 힘써 기도해야겠습니다.

  슬기롭게 행하는 신하는 아첨만 하며, 왕의 눈치를 살펴 개인의 유익만을 취하는 자가 아니라 왕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도 슬기롭게 파악하여 왕이 올바른 정사를 베풀도록 돕는 자입니다. 욕을 끼치는 신하는 자신의 출세와 성공만을 생각하여 국정을 혼란케 하는 자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존귀히 여김을 받지만 미련한 자는 결코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비록 형제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갔지만 지하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높혀 주시고, 사람들에게도 높임을 받게 됩니다. 다니엘도 그렇지요. 바벨론에 포로의 신세로 끌려갔지만, 신실하게 하나님만 바라보자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모든 학식있는 자들보다 높임을 받고, 총리에도 올라 세 명의 왕들이 인정하는 고관이 되었습니다. 이방인의 신분,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그들이 인정받는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 시대에도 아무리 학식이 있고 유능한 사람이라고해도 외국인을 고위관직에 올리는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이처럼 놀라운 것입니다.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일꾼, 신하, 신실한 종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온전히 섬김으로 하나님 주시는 지혜와 명철의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