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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는 소설의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권선징악입니다. 착한 일을 권하고 나쁜 일을 벌하는 ‘권선징악’은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상식과 진리로 통했습니다. 19절 말씀에 악인은 선인 앞에 엎드리고, 불의한 자는 의인의 문에 엎드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악인이, 불의한 자가 지금 당장은 잘되는 것 같고,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은 선인과 의인 앞에 무릎을 꿇고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되어집니다.

  20절 말씀에 “가난한 자는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게 되나 부요한 자는 친구가 많으니라.”
이 말씀의 의미를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없이 살면, 가난하게 살면 무시 받고 미움 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돈 좀 있으면 인정받고 친구도 많아진다는 말도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에게 별 유익이 없는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부자에게는 유익을 구하기 위해 온갖 친절과 아첨으로 마치 친구를 대하듯이 하는 사람의 이기적인 성향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사람을 외형적인 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그의 중심, 곧 마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임을 역설적으로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사무엘 선지자도 이 점에서는 실수를 했습니다. 사울 왕을 버리신 하나님께서 이새의 아들들 중에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을 선택하려 하십니다. 사무엘은 용모가 단정하고 사내 대장부다운 첫째 아들 엘리압을 보고 그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의 왕은 이 사람이다.” 단정 짓습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은 사무엘조차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와같은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모는 우리의 눈에 바로 보이기에 우리는 주관적으로 얼마든지 평가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됨됨이, 중심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적 분별력도 있어야 합니다. 부자의 형통함, 친구가 많은 것이 결코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친구로 삼고, 하나님 주시는 복과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지혜를 소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라고 2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의인이 가난한 자를 돌봄으로써 자신의 상급을 하늘에 쌓는다는 말씀입니다. 악인은 가난한 자를 학대함으로써 자신의 죄악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예수님께서 이웃사랑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이웃 사랑의 모습은 차별이나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세상이 바라는 사랑의 범위를 뛰어 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웃들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교회를 판단하고, 그리스도인을 정의하고, 예수를 평가합니다. 나 자신은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삶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전도의 도구,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골로새서 3:23절의 말씀처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 말씀의 의미를 잘 깨닫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귀한 삶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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