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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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 31장의 말씀 가운데 무려 24장 말씀에, 68절에 해당하는 구절에 돈에 대해서 물질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돈은 사람에게 있어 필요하고 유용한 수단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주는 유익함을 알기 때문에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애를 씁니다. 사람들은 돈을 힘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돈이 많은 사람을 “재력이 있다. 능력이 있다. 경제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검소하고 알뜰한 것은 정말 좋은 삶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나쳐 인색하게 되고, 구두쇠가 되는 것은 과유불급일 뿐입니다. 오래 전 미국에서 한 할머니가 쓸쓸히 홀로 방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할머니의 죽음이 동사라는 것이 밝혀지자 언론과 사회에서는 이 사회의 비장함에 대해 비난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몇 개의 상자가 침대 밑에서 발견됐는데, 그 상자 안에는 우리 돈으로 수십억의 현찰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다.”고 7절 말씀에서 소개합니다. 이 말씀은 어느 한 쪽을 칭찬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부한 자, 가난한 자 모두를 책망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두 부류들 모두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없으면서도 있는 체하는 것은 허세입니다. 있으면서도 없는 체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허세를 부리며 자기 자신을 과시하는 것 보다는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빈 수레가 요란한 것처럼” 실속없는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영적 부자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이 물질의 부자로서가 아니라 영적 부자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영적으로는 가난해도 상관이 없고 물질적으로만 부유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많은 재산을 가졌기에 가진 자답게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내놓지 않으려고 엄살을 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부자로 사는 것이 무엇이 나쁘겠습니까! 그러나, 치부는 졸부는 안 됩니다. 물질적으로는 부자이지만, 영적으로는 가난뱅이로 산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가진 물질의 원 소유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물질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언 11:24절에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있어서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게 복을 주시고 내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릴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단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속전’의 원어는 ‘코페르’인데 뇌물이나 몸값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물이 자기 생명의 속전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은 납치나 유괴, 전쟁포로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재물로 자신의 생명에 대한 몸값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돈의 유용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물질적인 부유가 좋은 것 만은 아님을, 위험한 요소가 많이 있음을 교훈해 주는 말씀입니다. 가난한 자, 돈 없는 자들이 오히려 편안한 삶을 살아갑니다. 있는 사람들이 금고를 만들고, CCTV를 설치하고 자심의 것을 지키려고 애를 쓰지 없는 사람들은 현관문 열어 넣고도 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선진국의 국민들이 행복지수와 삶의 만족지수가 훨씬 높을 것 같지만 오히려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아야만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에디오피아나 방글라데시와 같은 나라의 국민들이 행복지수와 만족지수가 높게 나옵니다. 물질이 또 많은 소유가 사람의 행복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는 반증입니다.

  물질의 풍요는 누구나 바라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는 기준은 결코 아닙니다. 물질의 부자로 살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 하는 영적 졸부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부자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충만히 채워진 신실한 자녀를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새벽을 깨우는 신답의 성도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처럼 찾으시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충만함과 풍성함과 윤택함을 온전히 누리시는 인생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미련을 버리라(13장 18-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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