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13장 4-6절)

by 양재천목사 posted Sep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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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마음 속에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꿈이 있습니다. 목표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그 소망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 이 말은 부지런한 사람들에게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적용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게으른 사람입니다. 게으른 사람의 소망과 꿈은 늘 머리 속에만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는 무슨 일이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머리 속에 있는 좋은 생각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요원한 꿈일 뿐입니다.
머리와 가슴만 뜨거운 사람은 아무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손과 발이 부지런한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물 위를 한가롭게 헤엄치는 백조를 떠올려 보십시오. 얼마나 우아하고 여유있고 멋스럽습니까? 그러나, 여유있는 겉모습과는 달리 물 속에서는 백조가 쉼없이 물갈퀴질을 하고 있습니다.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고요하고 평안하고 아름답기까지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백조도 쉼없이 부지런히 땀을 흘리는 것이지요.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도 이러해야 합니다.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늘 표정에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 샘솟는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서 부지런해야 합니다. 언제나 말씀 안에서, 찬양하며, 기도 가운데 깨어있고, 예배를 사모하는 부지런을 떨어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돌이켜 보십시오.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 정신없이 바쁘셨던 예수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서 곳곳에서 “예수는 식사할 겨를도 없으셨다,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증언합니다. 성실하고 진실된 삶을 사셨지만,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 기도에 게으르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를 원합니다.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가 기억하는 대답들은 무엇입니까? “만난 적 없습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 “잘 모릅니다.” 결국 검찰조사를 통해서 모든 것이 밝혀지고 나면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움을 당합니까! 사람들은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고,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고, 자신을 변론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합니다. 거짓말과 불의를 통해 당장의 부끄러움을 면할 수는 있지만 더 큰 수치와 모욕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신답 성도는 의의 길, 빛의 길, 정직의 길로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바벨론 이후에 바사 제국 즉, 페르시아 제국이 득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포로 출신인 에스더가 왕후에 자리에 오릅니다. 에스더에게는 사촌오빠 모르드개가 있는데,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의로운 사람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신임을 얻었던 하만은 왕의 명령대로 자신에게 무릎 꿇고 절하지 않은 모르드개를 혼내 줄 마음을 먹고, 이에 더하여 모르드개가 속한 유대민족을 진멸시킬 계책을 세웁니다. 하지만, 오히려 하만의 음모는 스스로 올무가 되어 자신이 유대인들을 메달려고 만든 장대에 달리게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악인의 마지막, 공의롭지 못한 불의한 자의 결국은 패망이며, 멸망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아야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의로워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런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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